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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읍면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동권이다. 병원 진료나 주민센터 방문, 장보기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려면 편리한 교통수단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콜센터로 예약하면 마을 앞 정류소까지 마중 나가는 효자버스 ‘두루타’를 운행하고 있다. 그 결과 시행 2년 만에 이용자 만족도 4.38점(5점 만점)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세종시의 효자템으로 떠올랐다. 과연 두루타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세종특별자치시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법적 근거를 둔 행정중심복합도시다. 2012년 7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도시로 출범했으며 행정구역이 당초 계획지역에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충북 청원군 일부 지역까지 포함돼 도시와 농촌이 결합한 도농복합도시의 특징을 갖게 됐다.
10년이 흐른 지금 세종시는 인구 38만 명을 돌파하며 행정수도 완성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문제는 급속한 발전 속에 교통·의료·관광 등의 생활 인프라가 신도심에 집중되다 보니 지역 간의 불균형 문제가 커졌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대중교통 시스템의 경우, 신도심은 전국 최고 수준의 BRT 전용도로 구축과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교통 실증작업에 나서며 우수한 서비스와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읍면지역은 인구 감소에 따라 대중교통 공급이 축소됐고 서비스 수준이 낮아지는 등 교통의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처럼 신도심과 읍면지역 간의 격차가 심화되자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의 교통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세종시는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중교통 TF팀을 구성,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용역 등을 통해 2019년부터 수요응답형 버스인 ‘두루타’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두루타(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란 최소 1시간 전에 콜센터(1644-8255)로 전화예약을 하면 마을의 지정된 만남장소까지 찾아가는 수요응답형 버스로 현재 전체 10개 읍면 중 9개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읍면지역은 대중교통의 수요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전통적인 노선형 버스 운영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6번 운행하는 버스에 탑승 인원이 평균 1~2명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교통수단을 도입하게 된 거죠.”
두루타는 2019년 12월 장군면을 시작으로 운영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갔고 지난해부터는 기존 노선버스와의 환승시스템(3회 가능)을 적용해 요금부담은 낮추고 지역 간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덕분에 해당 지역주민들은 외출계획이 있는 날이면 콜센터로 전화하는 일이 자연스럽다고.
“세종시 생기면서 마을에 들어오던 버스가 없어졌어요. 그런데 두루타가 있으니까 미리 전화만 하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죠. 만약 두루타가 없으면 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언제 잡힐지도 모르거든요. 동네 어르신들도 병원 진료 때문에 이동할 수단이 필요해서 제가 대신 두루타 예약을 해드리고 있어요. 이제 없으면 안 되는 서비스가 된 것 같습니다”
두루타는 운행방식에서도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3가지 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두고 운영하는 노선형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에 나선 것이다.
두루타 운행방식| 예약형 | 한정된 지역 내에서 정해진 노선없이 수요에 따라 운행 (장군면, 금남면) |
|---|---|
| 노선형 | 출·퇴근 시간대에만 노선형으로 운행 (금남면) |
| 노선예약형 | 정해진 노선에 수요가 있으면 운행 (조치원 연서, 소정, 전의, 연동, 부강) |
“지역마다 통행특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방식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장군면에는 어르신들 분포가 많아서 버스 수요가 있을 때만 운행하는 예약형이 잘 맞고, 금남면은 마을인구 자체가 많다 보니까 예약형으로는 감당이 안 돼서 출퇴근 시간에만 전통적인 노선형으로 운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거든요. 한 예로 3년 전 개교한 장영실고등학교의 경우, 해마다 학생 증가로 통학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컸는데 두루타를 노선형으로 지원해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노선 간격이 긴 구도심에는 노선형과 예약형을 혼합한 노선예약형을 운영하는 등 기존 노선버스를 보완하는 방식이 아닌 비효율적인 읍면지역의 노선형 버스를 다양한 유형의 수요응답형 버스로 개편함으로써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신도심과 구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특성별 운영 방식| 구분 | 장군 | 금남 | 조치원/연서 | 연동/부강/전의/전동/소정 |
|---|---|---|---|---|
| 운행개시 | ’19.12.21. | ’20.07.18. | ’20.12.22. | ’21.05.28. |
| 운행지역 | 11개 | 6개 | 5개 | 11개 |
| 만남장소 | 36개소 | 24개소 | 11개소 | 28개소 |
| 운행방법 | 예약형 | 노선형, 예약형 | 노선예약형 | 노선예약형 |
| 차량대수 | 10대(레스타 2대, 스타렉스 8대) | |||
| 2대 | 2대 | 2대 | 4대 | |
| 승무사원 | 22명(승무사원 20명, 콜센터 2명) | |||
| 차 고 지 | 대평동 신차고지 | 대평동 신차고지 | 조치원버스터미널 | 대평동 신차고지 조치원버스터미널 |
| 운영시간 | 7:00~20:00 (기점 기준) | 시간표 준용(노선형) 8:00~20:00(예약형) | 6:45~20:00 (기점 기준) | 7:00~19:50 7:00~20:20 |
| (콜센터 예약) 6:30~19:00 | ||||
| 이용요금 | 500원(환승시스템 적용) | |||
| 이용방법 | 이용시간 최소 1시간 전 콜센터 예약(1644-8255) | |||
두루타라는 이름은 여기저기 빠짐없이 골고루라는 뜻의 순우리말 ‘두루두루’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시민들을 교통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서 수요응답형 버스에 대한 이해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네이밍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다.
두루타의 정류장(만남장소) 선정과 운영방식 역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됐다. 관 중심의 행정이 아닌 시민 주도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용자의 불편함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인 교통행정을 기반으로 내실 있는 운영방안을 만들겠다는 계획 때문이다.
물론 두루타 도입이 순탄한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버스에 대한 주민들의 기본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기존 버스에 익숙한 어르신들이 많아 보니까 전화로 예약을 해야 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또 두루타 운행 이후 기존의 노선버스가 없어진다면 낙후된 마을로 인식될까 봐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죠.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마을 이장단협의회에 가서 두루타 버스의 장점과 편리함에 대해 말씀드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루타 도입 이후 주민들은 마을에서 최소한의 이동으로 맞춤형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고, 1회 500원의 저렴한 요금(시내버스 기본요금 1,400원)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또 기존 1일 5회 이하로 운행했던 노선버스를 두루타로 전환하면서 운행횟수를 10회 이상으로 늘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였고, 운송원가의 절감(1일 대당 운송원가 579천 원에서 388천 원으로 절감)효과도 얻었다.
덕분에 두루타 이용객 수는 2020년에 10,698명, 2021년에 24,456명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으며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4.38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읍면지역의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시행 2년 차,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수요응답형 버스인 두루타는 이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그중 가장 문의를 많이 받는 내용이 운송사업자에 관한 것이다. 세종시가 국비를 확보하고 기본계획을 세우면 운송사업자인 세종도시교통 공사는 실제적인 운영전반을 살피며 읍면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취합하는 등 운행환경을 개선하는 체계로 공공기관이 전반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다른 지자체의 운영형태를 보면 영세업체가 운영하거나 민간위탁인 경우가 많거든요. 저희는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어떤 문제점을 파악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한 거죠. 덕분에 사업의 지속성과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기존 두루타앱 기능을 간소화하고 화면을 확대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용자 대기를 해소하고 좀 더 많은 시민들이 두루타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저희의 최종 목표는 마을버스 전체를 두루타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일부 예약의 어려움, 정류장 추가 설치 등의 개선사항을 점검하면서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읍면지역 지·간선체계구축을 완성하고 우수한 교통복지를 실현해나가겠습니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읍면지역의 수요맞춤형 버스 도입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종시. 앞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연혁은 알 수 없다. 효정 8년(1657)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었으며, 특히 극락보전 내 닫집은 그 제작 수법이 교묘하고 화려하다는 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비암사에서는 다양한 국보가 발견된 바 있다. 1960년에 발견된 국보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보물 기축명아미타불비상,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주변이 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 옛 산사의 풍취를 한껏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사찰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 / 044-863-0230
독락정 역사공원은 '역사'를 주제로 한 공간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홀로 즐기기 좋은 정자'라는 뜻의 독락정은 고려시대 3대 충신으로 꼽히는 임난수 장군을 기리기 위한 정자다.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임금의 무덤 앞에 세우던 문인석부터 고인돌·석등·열녀문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세종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독락정부터 세종시 향토문화유적 임씨가묘 등 임난수 장군과 관련된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208 / 043-835-4581~2
2013년 개관 이래, 세종 시민들의 지식을 채워주고 있는 대표 도서관이다. 서고·열람실·강의실·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 외에도 각종 교육·강좌가 진행되고 있어 세종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마치 책장을 넘겨 엎어놓은 듯 만들어진 외관이다. 이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것, 데이터가 폴더에서 폴더로 넘어가는 것에서 착안해 디자인 된 형태라고 한다.
세종특별자치시 다솜3로 48 / 044-900-9114
세종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으로 세종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이다.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여 만든 금강보행교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하여 둘레를 1,446m로 정하였다. 복층으로 구성되어 상부층은 보행전용, 하부층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이용된다.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 29-111 / 044-868-9127
먼저 세종특별자치시가 3년 연속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르면 달려가는 ‘효자버스 두루타‘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여 지역간 이동권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2019년 장군면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9개 읍·면에 20대 차량이 운행하며, 연간2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매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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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달려가는 ‘효자버스 두루타‘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읍면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여 지역간 이동권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2019년 장군면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9개 읍·면에 20대 차량이 운행하며, 연간2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매김하였습니다.
그간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전용 교통카드 도입, 버스 환승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올 연말에는 앱을 이용한 호출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율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 하여, 마을과 마을 도시와 읍면지역을 연결하고 이웃이 가까이 어울려 소통하고 상생하는 풍요로운 세종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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