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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동수단길!

    조회수 1141

    인천 부평동은 과거 넓은 곡창지대로 인해 ‘수확이 많은 넓은 들’이라는 뜻의 ‘부평(富平)’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1899년 경인선이 부설되고 부평역이 생긴 것을 필두로 현재 경인선과 인천 1호선, 서울 1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이지만 시대의 흐름과 변화의 영향을 받아, 지금은 골목상권이 쇠퇴한 마을이 되어버렸다. 과거의 북적거리던 마을을 되찾기 위해, 부평6동의 주민과 상인들은 스스로 ‘동수단길 사람들’이라 칭하며 마을을 알리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 공간활성화 우수 인천 부평구
        동수단길 사람들과
        동수단길 걸으실래요?
        • 소관기관국토교통부
        • 포괄보조사업명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
        • 내역사업명도시재생예비사업

        인천 부평동은 과거 넓은 곡창지대로 인해 ‘수확이 많은 넓은 들’이라는 뜻의 ‘부평(富平)’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1899년 경인선이 부설되고 부평역이 생긴 것을 필두로 현재 경인선과 인천 1호선, 서울 1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이지만 시대의 흐름과 변화의 영향을 받아, 지금은 골목상권이 쇠퇴한 마을이 되어버렸다. 과거의 북적거리던 마을을 되찾기 위해, 부평6동의 주민과 상인들은 스스로 ‘동수단길 사람들’이라 칭하며 마을을 알리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 인천 부평구

      교통의 요지이자 부평의 중심지였던 곳

      1899년부터 경인선이 지나가던 곳, 부평6동은 한 때 국내에서 제일가는 교통의 요지이자 부평의 중심지였다. 시간이 지난 후, 다양한 교통편이 맞물리면서 교통의 요지라는 명성은 계속 유지되었고 여기에 더해 부평시장과 부평지하상가 등 다수의 상업시설이 생겨나고 동아아파트를 비롯한 대단위 주거 밀집 지역이 발생하면서 주거기능과 상업기능이 혼재된 마을로 점차 자라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인근에 위치하고, 부평경찰종합학교가 설립되면서 이곳은 많은 유동인구로 인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3년 부평경찰종합학교가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부평6동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마을을 드나들던 젊은피가 빠져나가자, 상권이 빠르게 쇠퇴하고, 상권이 쇠퇴하자 마을의 분위기는 침체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인근에 인천성모병원이 있긴 하지만, 병원의 유동인구 만으로는 마을의 활력을 다시 되찾기 어려웠다. 게다가 2020년에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골목상권이 완전히 쇠퇴해 버렸다.

      “부평6동은 약 49,300㎡의 크기로 축구장 4.5개, 농구장 50개 정도 규모의 부지입니다. 1983년도에 이곳에 경찰대학이 들어섰는데, 용인으로 이전했고 그 이후 경찰종합학교가 생겨 인근 상권들이 근근이 버틸 수 있었어요. 하지만 2003년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면서 이곳의 상권은 완전히 죽었죠. 이곳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45년, 30년 동안 자리를 지킨 사람들입니다. 오랜 시간 이곳을 지켜온 사람들이죠. 하지만 쇠퇴하는 상권 분위기를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이고만 있었죠.”

      과거 경찰종합학교의 모습

      다시, 마을 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마을을 되살리기로 했다. 하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상권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너무나 거대한 일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부평6동 사람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산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그것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으로, 차근차근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들이 찾은 부평6동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 이었다.

      “이곳에 상점을 운영하는 분들이 대부분 30년, 45년 이상 된 분들이라고 말씀드렸듯, 이 마을에는 오랫동안 거주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어쩌다 외부에서 이사를 오시는 분들이 ‘여기는 꼭 시골같다’고 하실 정도에요. 사돈에 팔촌까지, 서로 같은 학교를 나온 선후배 사이가 대부분이거든요. 한 집을 건널 필요도 없이, 바로 옆집의 사정을 모두 꿰고 있을 정도로 주민들이 서로 막역한 사이에요. 옆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모두 알고 있을 정도죠.”

      사람이 자산인 곳인 만큼, 마을을 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사람을 모으는 일이었다. 사람을 모으고 나니 이름이 필요했다. 무엇이라 부를까 하다가 ‘동수단길 사람들’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마을을 살리기 위해 뭉친 '동수단길 사람들'

      동수단길 사람들의 동수단길 알리기

      그렇게 모인 ‘동수단길 사람들’은 상권 공부를 시작했다. 상권을 되살리는 일도, 상권이 쇠락하는 것도 모두 사람에 달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뭐라도 해보자 싶어 한 자리에 모여 상권 공부부터 했어요. 상권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상권이 이뤄지며 어떻게 쇠퇴하는지 등을 주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상권 공부를 하면서 모인 주민들끼리 상인회를 만들었습니다. 주민들이 모여 상인회를 만들다니, 다른 마을에서 들으면 웃을 일이죠.”

      그도 그럴 것이 일반적으로 ‘상인회’는 상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다. 하지만 이곳은 거꾸로 주민들이 모여 상인회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상인회가 상점을 찾아가 이런저런 제안을 하고 있으니, 외부에서 보기에는 꽤나 신기한 모델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 이곳은 주민과 상인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서로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아마 그렇기 때문에 주민이 상인회를 만들 수 있던게 아닌가 싶어요. 또 주민들이 만든 상인회라고 하니, 각 상점들에서도 더 신뢰를 하시더라고요.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제안하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있다가도 주민들로 이뤄진 모임이다보니 어떤 이권도 개입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더 적극적으로 저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죠.”

      동수단길 상인회를 위해 제작된 CI / 동수단길 상인회 창립총회 개최 모습

      물론 처음부터 상인들이 ‘상인회’의 제안에 귀를 기울인 것은 아니었다. 마을을 살려보고자 이런저런 제안들을 이야기했지만, 마을사람들은 무관심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상인과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에 ‘동수단길 사람들’은 마을을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적으로 계획해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레시피 공유하고, 맛집 지도 제작하고

      이들이 계획한 세부 프로젝트는 ‘상생’과 ‘활성화’, 그리고 ‘역량강화’였다. 가장 먼저 ‘상생’은 상인들과의 상생을 의미한다. 일명 ‘상생협력기반 조성’으로, 상인회 정관을 만들고 회장단을 조직해 보다 체계적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인들의 워크숍을 기획하고, 상점의 브랜딩 개발을 도왔으며, 주민과 상인회, 성모병원과 한전으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공동협업 마케팅 발굴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특성화사업을 기획했습니다. ‘동수단길’ 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으니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죠. 결국 사람들은 ‘맛있고, 즐거운’ 곳에 오게 된다고 생각했고, 저희는 우리 상권의 가장 큰 무기인 ‘맛’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자 싶었어요. 오랫동안 상점을 운영한 분들이기에 자기만의 레시피가 확실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트렌드와는 괴리가 있을 수 있기에 최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메뉴와 레시피를 공동개발한 후, 이를 공유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레시피 개발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은 저희가 마련했고요.”

      또한 코로나19라는 특수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로, 골목길 특성화 방역을 실시했다. 이는 깨끗하고 안전한 동수단길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골목길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주말 문화의 거리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며 SNS에 홍보하면서 젊은 층들의 유입을 유도했다.

      주말 문화의 거리 프로젝트 모습 / 맛집 레시피 공동개발 사업
      골목 상가 마을 지도 제작 / 골목길 상점가 브랜딩 개발

      도시재생, 주민역량에 달려 있으니

      사업을 주최한 ‘동수단길 사람들’은 프로젝트가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역량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높아진 역량 안에서, 더욱 새로운 제언이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더 깊이 느낀 것이다.

      이에 가장 필요한 것은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일이라 여겨 거점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임차료 지원을 받을 수 없기에 거점공간 부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했다.

      “상주할 수 있는 거점공간이 없으면, 이 프로젝트는 더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없기에 공간 확보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다행히 부평구 노인장애인 및 경로당 운영주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운영중지 중이던 동수경로당 2층을 무상사용하기로 협의할 수 있었어요. 참 감사한 일이죠.”

      사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만든 거점공간

      마을 주민 모두가 ‘동수단길 사람들’이 되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려놓았다는 점일 것이다. 많은 주민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모두의 관심이 이곳에 쏠려있다. 그도 그럴 것이 ‘동수단길 사람들’이 일을 시작하자 젊은 층의 유입이 서서히 증가하는 게 체감되었기 때문이다.

      “사업계획부터 추진까지, 여러 어려움도 많았고 각종 크고 작은 문제들도 발생했지만 민·관이 끈기를 갖고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결과를 이룰 수 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부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저소득주민에게 생필품을 전달할 수 있었고, 주민참여 예산사업과 부평마을학교사업 등 연계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상인들이 SNS를 통해 상가를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 교육도 진행했어요. 덕분에 상인 스스로 영업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마련할 수 있었죠. 우리 안에서만 맴도는 사업이 아닌, 외부로 더 좋은 기운을 전달하는 사업이 되어가고 있다는 게 참 뿌듯해요. 이것이야말로 ‘선순환’ 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앞으로 ‘동수단길 사람들’은 마을사람 모두가 ‘동수단길 사람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미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동수단길 사람들’이 되어있었다. 마주보고 있는 상가 안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어려움을 나누는 모습이 동수단길 곳곳에서 포착되었다. 앞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더 많이 남았다는 믿음과 의지로, 동수단길 사람들은 이곳의 상권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도시재생 역량강화 교육 모습 / 주민역량강화 교육 후 /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을 주민들

      주변 여행 관광지

      • 명소 1. 나비를 테마로 한 곤충생물학습장 부평숲 인천나비공원

        나비가 좋아하는 자연환경에서 나비를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자연공원. 타 일반공원과 달리 나비를 특화한 전문공원이다. 가까운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자연학습공간으로, 배추흰나비 등의 나비가 번데기, 성충으로 변해가는 변태과정 등을 보여준다. 또한 숲의 생태계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교육센터, 실제 살아있는 나비를 체험할 수 있는 나비생태원 등이 있다.

        부평구 평천로 26-47(청천동) / 032-509-8820

      • 명소 2. 환경재해를 학습하는 곳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1950~60년대 수도권 대표 관광지였던 안양유원지는 2005년 도입된 공공예술 프로젝트(APAP-Anyang Public Art Project)를 통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안양예술공원으로 탄생했다. 전시 및 관람 시설과 50여 점의 야외 미술작품, 그리고 다양한 문화재를 만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주제공원이며 숲과 현대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녹색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장제로 267 / 032-509-3900?

      • 명소 3. 부평의 역사를 바로 세우다 부평역사박물관

        안양예술공원 초입에 위치한 시립 박물관. 처음에는 김중업박물관이라는 이름을 달고 건축가 김중업의 일생과 작품들, 각양각색의 예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가 2017년 9월 28일, 평촌아트홀의 안양역사관이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안양박물관으로 개칭해 기존의 박물관과 통폐합되었다. 고려시대의 절이 사라진 자리에 김중업이 지은 당시 유유산업이라 불린 현 유유제약 안양공장이 들어섰고, 그 공장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 뒤, 남아있는 건물들 중 일부를 리모델링하여 조성하였다.

        인천 부평구 굴포로 151 / 032-515-6471

      • 명소 4. 문화의 집약체 부평문화의거리

        범계역 2번출구에서부터 안양우편집중국 방향으로 뻗은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는 테마별로 조성된 5개 광장에 온갖 볼거리가 펼쳐진다. 1960~70년대 동양 최대 영화촬영소였던 안양의 이미지를 부각한 조형물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중앙광장, 해가 지면 색색의 불이 켜지는 구조물, 폭포 같은 물줄기가 흐르는 수경광장 등 눈에 들어오는 족족 사진으로 담고 싶은 풍경들이 가득하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 032-511-5890

    • 지자체장지자체장 팝업 열기

      인천광역시 부평6동은 주거와 상업기능이 혼재된 기성시가지로 부평역으로 인한 부평 중심시가지와의 단절 및 인천경찰종합학교 이전 등의 사유로 지역상권 쇠퇴가 심각한 지역이었습니다. 침체된 부평남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주민 조직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한 결과 부평6동 도시재생예비사업이 이번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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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부평6동은 주거와 상업기능이 혼재된 기성시가지로 부평역으로 인한 부평 중심시가지와의 단절 및 인천경찰종합학교 이전 등의 사유로 지역상권 쇠퇴가 심각한 지역이었습니다.

침체된 부평남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주민 조직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한 결과 부평6동 도시재생예비사업이 이번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부평구와 부평6동 주민단체 ‘동수단길 사람들’은 주민참여를 이끌며 온·오프라인 영업인프라 구축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주민조직과 상인회 간 상생협력기반 조성,지역주민의 도시재생역량 강화 등 세부사업을 실시하여 공동체 의식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이번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은 주민과 상인이 협력하여 맺은 의미있는 결실인 만큼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부평구의 침체된 지역 회복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 도시재생을 추진하여 지역균형발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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