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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국내 최대의 탄광 지역으로 명성을 떨쳤던 정선. 하지만 1990년대 들 어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이 시작되면서 탄광 대부분이 문을 닫기 시작한 다. 그러자 탄광으로 호황을 누리던 정선의 사북읍도 일터를 잃은 광부가 떠나 가면서 점차 활기를 잃어갔다. 주인을 잃은 빈집, 생기를 잃어가는 골목길은 탄 광 산업이 사양 산업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표상이 됐다. 하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었다. 본 사업의 단초는 바로 이들에서부터 시작됐다.
정선군 사북읍은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이 시행되면서부터, 석탄산업 사양화라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탄광이 폐광되면서 정부는 낙후 지역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정선 지역에 카지노를 설립한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가 설립된 것이다.
카지노가 생겨나면서 사북읍은 새로운 관광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강원랜드는 성공적으로 운영됐지만, 사북읍에 오래도록 터를 잡고 살아가던 주민들의 경제적 형편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이는 사북읍이 안고 있던 인구 감소, 지역 경제 쇠퇴라는 고질적인 문제점만을 악화시켰다.
이를 해결하고자 생겨난 조직이 전국 최초 민·관·산 협력모델로 2017년 설립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다. 즉 센터는 생기를 잃어가는 지역을 살리기 위해 주민, 지자체 그리고 공기업이 자발적으로 협력하여 만들어졌다. 센터는 폐광 마을의 현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사북읍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출범하였고, 지역 재생을 위해 지금까지 사북읍, 고한읍, 신동읍, 남면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도시재생의 중심 기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센터의 운영 목적은 더 나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센터는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 이 될 주민 활동가를 양성하는 ‘해봄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해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도시재생 사업의 이해와 비전을 주민에게 제시하고,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토대로 센터의 본격적인 사북읍 만들기가 돛을 올렸다.
사업 배경|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 탄광경제 중심지 | 지역 낙후·이미지 쇠퇴 | 마을공동체가 만들어가는 미래를 위한 재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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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년 인구 23,873명 - 석탄산업 호황 - 탄광경제공동체 | - 2018년 인구 5,115명 - 석탄산업 몰락 - 청장년 이탈, 고령화, 인구 급감 - 주거 및 생활인프라 낙후 | - 살기 좋은 주거환경 회복 - 석탄산업 역사가 흐르는 마을 - 세대 소통·협업으로 공동체 강화 -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탄광마을 정체성 확보 |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바람을 타기 시작한 건, 정선군이 2018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부터다. 사업이 선정되면서 센 터는 마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사북사랑채 프로젝트, 마을 보행환경 정비, 포켓 공원 및 사-book 버스정류장 조성, 스마트 어르신 안심케어 서비스 실행 등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 온기 가득 주거복지 실현 | 탄광마을 경쟁력 회복 |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활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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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사랑채 정비 프로젝트는 난방과 방범 등이 취약한 노후주택을 수리해주는 사업이다. 사북읍 일대에는 특히 노후 불량주택이 많았고 이곳에 거주하는 이들은 대부분이 고령자들이었다. 정비 사업을 통해 지붕 슬레이트 교체, 주택 외부공사 등을 진행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노후주택 환경을 개선해주었다.
골목길을 정비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마을 보행로는 어르신들이 다니기에는 위험이 많았고, 특히 어르신들이 보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던 차였다. 이에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안전보행로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보안등을 설치해 어두운 밤길을 안전하게 밝혀줄 수 있도록 했다.
쓰레기 처리 공간 부족, 이에 따른 악취 발생 및 경관 저해에 따라 스마트 클린하우스도 설치했다. 이는 일반쓰레기·재활용품·음식물쓰레기 등 생활쓰레기를 보다 용이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쓰레기별 용기를 갖춘 분리수거장이다. 클린하우스가 설치된 이후,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일이 간편해졌고 더불어 고질적인 문제였던 악취와 경관 저해가 해소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주민들의 생활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도 있다. 사-BOOK 버스정류장 정비, 스마트 어르신 안심케어 서비스가 바로 그것. 버스정류장 하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감각이 떠오를 것이다. 이에 정선군은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버스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한 버스정류장을 조성했다. 스마트 어르신 안심케어 서비스는 사북읍의 주거 형태에 착안하여 실행한 사업이다. 사북 마을의 주거는 대체적으로 단독 주택이 많고 이는 화재의 위험성이 다른 주거 형태보다 높다. 특히 어르신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어 그들의 안전 관리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혼자 사는 독거 어르신들의 집에 센서를 달았고, 이 센서는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사북읍으로 전송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여 사북읍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더욱 보장하도록 하였다.
이처럼 정선군 사북읍의 도시재생 사업은 그 무엇보다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정선군 도시재생을 들여다보면, 도시재생이란 ‘새로운 것을 일궈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다시 잘 다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단순히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물을 짓는 일이 도시재생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공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재생’시키는 일이 아닐까. 결국에는 도시에 살아가는 주민들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도시재생의 참된 의미를 완성시키는 과정일 것이다.
이러한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선군 사북읍은 ‘주민이 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정선군 사북읍은 사북사랑채와 해봄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사북사랑채는 5층 규모의 건물로, 마을공동 작업장을 비롯해 공구대여소·마을카페·어르신 샤워 시설·순환형임대주택 등이 들어섰다. 마을의 공익 발전을 위한 다목적 주민 공동 이용 공간으로, 공간 운영자는 마을주민이며 이들은 이 공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해봄 커뮤니티센터는 구 새마을회관을 철거한 후 신축한 공간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마을회관·주민교육장·돌봄센터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무엇보다 사북읍의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핵심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선군의 도시재생이 여느 다른 지자체와 다른 궤도를 향해 가고 있는 이유는, 일반적인 관 주도형 사업과 달리 민관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해서이다. 주민들의 참여는 성과 측정의 중요 지표이기도 하지만, 결국 지속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이다. 이러한 지속성과 주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설립한 조직이 바로 사북 해봄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속적인 마을 관리를 위해 주민을 조합원으로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서비스와 일자리 제공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북사랑채 운영도 이들이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핵심 리더 양성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이뤄낸 정선군 도시재생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골목길 스토리보드 제작, 화분과 계절 꽃 나눔 사업, 주·정차 개선 캠페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쉼터 조성, 상생과 소통의 한마당 650 페스티벌 개최, 상가 환경 개선 지원 사업 등. 짧은 시간 동안 이뤄낸 이들의 결과물은 소중한 미래를 열어갈 힘찬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살기 좋은 마을이란 어떤 마을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정선군의 도시재생은 제일 먼저 ‘주민’을 바라보았다. 주민들을 통해 얻은 해답은 결국 ‘주민이 잘 사는 마을’이었다. 단순하지만 어려운, 그 문제를 정선군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경관 정비 사업’, 마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간 조성 사업’,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조성 사업’을 통해 이뤄냈다.
정선을 다시 살리고자 하는 주민들의 염원이 모여 만들어낸 정선군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현재 정선군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도시재생’에서 ‘사람재생’으로 한 차원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 보였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동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다. 스카이워크 바닥은 투명한 강화유리로 돼있어, 걷다 보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더욱 아찔한 기분을 누리고 싶다면 높이 607m의 짚와이어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무려 시속 100km로 계곡과 계곡 사이를 질주하는데,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병방치길 225 / 033-563-4100
정선 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정선의 구절리역에서 출발해 아우라지역까지 약 7.2km를 운행하는 철길 자전거다. 정선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이기에, 도심에서 즐길 수 없는 운치와 풍경이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그 풍경을 오롯이 즐기기에는 레일바이크만큼 좋은 것이 없다. 터널은 또 다른 신세계를 선사한다. 어둠으로 가득한 터널에 들어서면, 색색의 조명이 번져 나오는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 033-563-8787
금을 채광하던 천포광산 상부갱도 515m와 상부갱도와 하부갱도를 연결하는 365개의 계단, 하부갱도 676m 로 이뤄져 있다. 화암동굴에서는 각종 석회석 생성물과 종유석 생성물을 볼 수 있다. 그 밖에 작은 동방들이 있 고, 동굴호(湖)가 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서 그 치지 않고 동굴 생태 관찰, 금 채취 과정 및 제련 과정 등 동굴 체험 등도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 화암동굴길 12 / 033-560-3410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를 활용해 조성한 공원이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과 전지현이 3년 후 다시 만날 약속을 기약하면서 타임캡슐을 소나무 밑에 묻었는데, 바로 그 장면의 장소가 이곳이다. 해발 850m 지점에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12개월을 의미하는 12개 방사형 원형블록이 설치되어 있다. 희망하는 블록에 타임캡슐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해 마치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해낼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엽기소나무길 518-23 / 033-560-3462
사북읍 도시재생사업은 살기좋은 마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을 비전으로 체계적이고 예측가능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들과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선군의 민관 거버넌스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주민이 아닌 다수의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고 여기에 주민활동가를 조직하여 주민을 기획자이자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로 성장시켜 사업의 사후관리와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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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읍 도시재생사업은 살기좋은 마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을 비전으로 체계적이고 예측가능한 마을을 만들고자 하는 주민들과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선군의 민관 거버넌스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주민이 아닌 다수의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고 여기에 주민활동가를 조직하여 주민을 기획자이자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로 성장시켜 사업의 사후관리와 일자리 창출, 주민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집수리사업, 골목길정비, 스마트 버스정류장, 포켓공원 등 주거환경개선과 거점시설 확보와 같은 상권활성화 사업, 마을관리협동조합 운영으로 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이러한 사업결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지역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향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 도시재생사업의 고도화를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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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민둥산 인근 주민들이 참억새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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