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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의 희망 ‘이랑’, 활력 넘치는 김제시를 꿈꾸다!

    조회수 1226

    초고령 사회를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하던 농촌, 전라북도 김제시에 청년의 활력이 더해졌다. 김제시는 2019년부터 ‘청년과 함께하는 농촌마을 리빙랩’ 프로젝트를 시작해 농촌이 직면한 문제를 청년들이 직접 살피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이 주체가 되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관광, 문화, 복지, 소득, 조사, 경관, 환경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활동을 전개했다. 청년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마을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적막하던 농촌에 활력이 더해지면서 김제시는 매일 조금씩 젊어지고 있다.
      • 우수 전북 김제시
        청년의 활기로 농촌을 깨우다
        • 소관기관농림축산식품부
        • 포괄보조사업명일반농산어촌개발
        • 내역사업명시군역량강화사업

        초고령 사회를 넘어 지역 소멸을 걱정하던 농촌, 전라북도 김제시에 청년의 활력이 더해졌다. 김제시는 2019년부터 ‘청년과 함께하는 농촌마을 리빙랩’ 프로젝트를 시작해 농촌이 직면한 문제를 청년들이 직접 살피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이 주체가 되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고 관광, 문화, 복지, 소득, 조사, 경관, 환경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활동을 전개했다. 청년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마을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적막하던 농촌에 활력이 더해지면서 김제시는 매일 조금씩 젊어지고 있다.

      • 전북 김제시
      청년단체 이랑 활동모습

      호남평야 중심 김제, 인구감소와 노령화를 마주하다

      전라북도 김제시는 쌀 재배 면적이 1만 8,960ha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전북에서는 가장 넓다. 쌀 생산량도 전국 쌀 생산량의 2.7%를 차지한다. 말 그대로 호남평야의 중심이다. 첨단 농법에서도 앞서간다. 김제시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는 정보통신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농업의 자동화, 정밀화, 무인화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기반으로 김제시는 도시와 농촌, 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를 표방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에 산재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는 연령층의 노령화로 농촌 상황의 개선은 쉽지 않았다. 김제시는 농촌 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김제 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청년의 눈으로 농촌의 오늘을 살피고 그들의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은 내일을 만들어 보기 위한 시도였다. 이를 위해 김제시는 먼저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해 보는 ‘리빙랩’의 개념을 도입해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기획감사실과 농촌활력과에서 사업의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농어촌종합지원센터를 농촌협약지원센터·역량강화 전담 기관으로 지정해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청년이 주체가 되는 마을실험실, ‘농촌마을 리빙랩’

      김제시의 농촌마을 리빙랩은 2019년에 시작됐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동안은 청년 단체에 용역방식으로 진행해 청년 단체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농촌마을’을 키워드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행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실험적 활동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김제시도 청년단체도 청년 리빙랩 프로젝트가 처음이었다. 리빙랩에 대한 용어조차 익숙하지 않았고 유사 사례를 찾기도 어려웠다. 때문에 사업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었다. 김제시와 청년단체는 함께 여러 지역의 유사 사례를 찾고 전문가 강의를 들으며 리빙랩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농촌 마을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업의 빠른 정착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 김제시는 기획·홍보마케팅, 마을만들기·농촌관광, 사회적 경제·사회서비스 영역의 전문가들로 상시자문단을 운영해 사업을 지원했다.

      새싹삼 요거트 만들기 체험 단체사진

      마을실험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다. 용역으로 진행한 사업을공모 형태로 바꾸면서 다양한 청년 그룹이 각자의 아이디어로 사업에 도전해 2021년과 2022년 각각 3개 그룹이 참여해 활동했다. 김제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그룹이 각자의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전에는 교육을 통해 해당 사업의 의미를 전달했고, 사업진행 과정에서는 모니터링과 컨설팅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실험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했다.

      건강과 소득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청년단체 이랑’

      ‘청년단체 이랑’은 귀농 청년들이 생산하는 우유와 유제품을 활용해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새싹삼과 낙농업을 하는 청년이 생산한 우유를 활용한 요거트 만들기 체험프로그램과, 어르신들에게는 낯선 음식인 피자를 함께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 마을에서 생산되고 있는 작물인 새싹삼과 우유를 활용한 체험 꾸러미와 스트링 치즈를 활용한 피자 체험꾸러미를 개발, 설명회를 마을잔치로 진행하기도 했다. 마을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꾸러미는 상품화하여 출시할 예정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단체 이랑' 피자 만들기 / '청년단체 이랑' 새싹삼 요거트 만들기
      농촌을 보고 배우다' 팀의 플리마켓 운영 모습

      지역의 바른 먹거리에 대한 고민, ‘농촌을 보고 배우다’

      ‘농촌을 보고 배우다’팀은 지역의 바른 먹거리를 제값 받고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단순히 지역 농산물 판매장을 여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고 청년 놀이터와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청년 놀이터(물놀이, 추억의 오락실 등)를 마련하고 청년 농업인 생산 작물 홍보 및 판매를 위한 플리마켓을 열었다. 김제시 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유명인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도 진행했다. 소규모 청년들의 문화 공연의 장이 마련되면서 자연스럽게 청년들이 모였고, 플리마켓은 지역주민과 청년들의 신나는 놀이터가 되었다.

      리빙랩 참여단체 ‘프로듀사’ 사업 내용

      • 사업 목적·내용 설명
      • 프로그램 참여주민 모집 (마을 방송 3회, 마을회관 직접 방문)
      • 복원할 사진 고르기 및 이야기 기록
      • 사진 복원(1차 선택 후 1~2장 선별) 및 글 수정
      • 기념촬영 및 전시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성화 세부 내용

      • 마을 서포터즈 활동가 매칭(활동가 3명 매칭 및 7회 활동)
      • 신문 제작 교육 운영 및 수료자 배출
      • 마을주민 인터뷰 영상 완성

      사진으로 어른과 지역을 기록하다, ‘프로듀사’

      ‘프로듀사’팀은 농촌의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나섰다.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고 가족의 지난 시간을 복원했다. 옛 사진 복원 프로젝트는 마을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고 가족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이야기꽃을 피우게 했다. 금산면 평지마을 수류성당의 옛 모습과 지금은 사라진 수녀원의 모습을 기록했다. 마을 내에 있는 화율초등학교의 1회부터 31회까지의 졸업앨범을 복원하고, 마을 사람들이 다녔던 금산중학교의 다양한 행사 사진을 복원하기도 했다. 둘로 시작한 부부가 28명의 대가족이 된 이야기와 4남매를 키운 엄마의 이야기처럼 마을 주민의 일상의 모습도 복원해 기록으로 남겼다. 복원한 사진 중 일부를 엮어 사진집을 만들고 전시회도 열었다. 잊혀 가던 마을의 과거가 하나둘 복원되면서 마을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일이 늘었다.

      다양한 시도와 긍정적 변화

      청년들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청년들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라 서툴고 어색했지만 마을 주민들은 적극적인 청년들의 모습에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프로젝트가 매개가 되어 웃음꽃이 폈다. 작은 것 하나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과, 서툴지만 즐겁게 임하는 청년들의 유대는 숫자로 나열할 수 없는 사업의 큰 성과였다. 실제로 2021년 프로젝트 이후 참여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마을 주민 모두가 청년들의 마을 활동에 만족했고, 다시 진행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의향을 밝혔다. 청년들 역시 농촌에서 청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보다 많은 마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실제로 ‘프로듀사’팀은 2년 연속으로 리빙랩에 참여해 여러 마을의 기록에 참여하고 있다.

      성과 공유 홍보물
      프로듀사'팀의 옛 사진 복원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여 더 큰 미래를 계획하다

      5년 차에 접어들면서 청년 리빙랩 프로젝트는 좀 더 체계화되었다. 김제시는 청년리빙랩을 사전준비, 탐색, 실험, 평가의 4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목표와 성과를 관리했다.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청년들이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공모단계를 진행했다. 탐색단계에서는 리빙랩 지원 신청서 작성을 통해 지역을 탐색하고 문제를 발굴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실험 단계에서는 실험을 위한 비용 지원 및 청년 활동가에게 소정의 활동비 지급을 통해 실험의 동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평가단계에서는 사업의 전 과정을 네트워크 간담회 등으로 공유하고 사업을 평가했다. 사업 과정에서도 마을 동행과 프로그램 공동참여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예산을 집행하고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대한 컨설팅도 체계화했다.

      2023년에는 리빙랩 참여 청년들과 다섯 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해 문제를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모았다. 지난 4년의 경험이 자산이 되어 청년들도 성장했다.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관심도 커졌다. 진지한 토론과 논의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과거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에 집중했던 청년들은 리빙랩 프로젝트가 사업 아이템으로 이어지거나 지역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개척이나 청년공간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을 고민하는 등 다양한 소득 창출을 위한 시도를 이어갔다.

      농촌지역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청년들의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주민들과 청년들의 협업이 늘었다. 청년 협동조합이 생겨나 활동을 시작했고, 예비청년마을 지원도 다양해졌다. 지역의 체험농장과 청년의 연계 활동이 생겨났고, 농촌마을을 찾는 청년활동가들이 늘었다. 리빙랩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한 사례도 생겼다. 김제시 금구면의 두월노을마을에서는 청년 리빙랩 실험 프로젝트인 업사이클링 공예 프로그램을 주민 평생교육으로 운영했다. 이렇게 청년들의 작은 도전이 농촌마을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물론 과제는 남았다. 마을실험실이 일회성 실현이 아닌 농촌을 움직이는 새로운 바람이 되도록 ‘지속 가능한 도전’이 되도록 바꾸어야 할 시점이다. 김제시는 청년들의 실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해결책은 사업화 또는 정책화를 통해 파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지역을 누비고, 지역과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옛 사진 복원 프로젝트

      핵심성과

      성공 포인트

      김제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행지 TOP 4

      • 김제금산사 . 수난을 이겨낸 역사가 담긴 공간

        금산사는 고려 시대 초반인 후삼국 시대 후백제의 왕이었던 견훤이 장남 신검에 의해 감금되었던 장소이다. 드라마 태조 왕건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백제시대에 지어져 1,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사찰이다. 병자호란 발발 1년 전 인조13년에 중건하고,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로 사랑받는 곳이다.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 063-548-4441

      • 벽골제. 향토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쌓아 만든 최고의 고대 저수지이다.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으나 명시하는 흘해왕 21년, 서기 330년은 김제 지역을 백제 영토로 추정하고 있다. 높은 하늘 아래로 거대한 둑이 세워진 제방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따로 있어 들러 관람해도 좋다. 최대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역사사적 의의와 더불어 전래 농경도구와 농경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신용리 일대 / 063-540-4094

      • 아리랑문학마을. 민족의 슬픔을 노래하다

        소설가 조정래의 작품 ‘아리랑’의 배경을 재현한 공간이다. 아리랑은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함께 노래하던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 있다. 주인공의 생활터전 공간을 살펴보며 당시 사람들이 느꼈을 아픔을 체험하기도 하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현장 하얼빈관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역사 교육의 공간을 만난다.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화초로 180 / 0507-1360-2926

      • 수류성당. 믿음으로 쌓아 올린 성전

        수류성당은 호남의 3대 성당 중 하나로 1907년까지 목조건물이었으나 6·25전쟁 당시 인민군에 의해 소실되었다. 1959년 전쟁이 끝난 후 신자들은 직접 냇가에서 모래와 자갈을 채취해 벽돌을 만들어 성당을 재건하였다. 현재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양권에서 가장 많은 신부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유의 감정을 느끼기 위한 이들로 붐비는 곳이다.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화율리 / 063-544-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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