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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맛나는 신장마을, 골목길 환경개선 프로젝트

    조회수 1777

    경기도 평택시 신장2동은 한때 미공군 기지촌 상권으로 북적였지만, 지난 30년 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마을을 떠나며 텅 빈 골목과 노후 건물만 남았던 곳이다. 그 조용한 골목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계기는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였다. 2020년 광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후 신장2동은 88억여 원의 사업비로 생활SOC 확충, 골목 정비, 정원 조성, 타일 벽화, 장카페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주체로 나서며 공동체의 온기를 되찾았다. 이제 신장마을의 장맛에는 전통 장류의 깊은 풍미에, 함께 버무리고 발효시킨 공동체의 삶의 맛이 담겼다.
      • 생활복지 우수 경기 평택시
        주민이 담그는 마을의 맛, 신장마을 이야기
        • 포괄보조사업명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

        경기도 평택시 신장2동은 한때 미공군 기지촌 상권으로 북적였지만, 지난 30년 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마을을 떠나며 텅 빈 골목과 노후 건물만 남았던 곳이다. 그 조용한 골목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계기는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였다. 2020년 광역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후 신장2동은 88억여 원의 사업비로 생활SOC 확충, 골목 정비, 정원 조성, 타일 벽화, 장카페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주체로 나서며 공동체의 온기를 되찾았다. 이제 신장마을의 장맛에는 전통 장류의 깊은 풍미에, 함께 버무리고 발효시킨 공동체의 삶의 맛이 담겼다.

      • 경기 평택시

      함께 짓고, 다시 웃는 신장마을

      시작은 거창하지 않을지언정, 그 안에 담긴 마음만큼은 단단하고 깊었다.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모여 시작된 신장마을의 변화가 그랬다. 마을 사람들은 회의 자리에 부단히 참석하며 오래된 골목을 손봤다.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며 삶을 재건했다.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손길이었다. ‘생활SOC 및 거점공간 조성’, ‘생활환경 개선’, ‘신장나눔사업’, ‘도시재생 자립기반 확충’ 등 네 가지 단위사업의 중심에는 늘 사람의 손길이 있었다. 마을의 일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움직였다. 스마트도시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협의체, 마을관리 협동조합까지 다양한 조직들이 함께 움직였다. 이들은 이름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였다. 특히 현장지원센터는 늘 주민들 곁에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을의 미래를 그려나가며, 예산 집행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사후 관리까지 신경썼다. 함께 걷고, 함께 고치고, 함께 웃으며 만든 마을은 이제 공동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도시재생으로 새단장한 신장2동의 모습

      오래된 골목에 피어난 새로운 봄

      골목길 정비사업은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과 ‘보행 안전 강화’, ‘공동체회복’이라는 세 가지 중심축을 두고 추진되었다. 낡은 담벼락, 비어있는 가게, 밤이면 깜깜해서 무서웠던 길. 멈춰있던 골목에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었다. 그저 걷기 좋게, 그저 살기 좋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골목길 정비사업을 통해 하나 둘 마주앉았다. “어디에 CCTV가 있으면 좋을까?”, “어두운 이 길목에는 불을 환하게 밝혀야겠어.” 그동안 일상에서 느꼈던 불편함이 아이디어가 되었다. CCTV, 보안등, 가로등, 클린하우스 등 안전 인프라가 하나씩 들어섰고, 테마거리 조성과 도로 재포장을 통해 보행환경도 달라졌다. 버려졌던 자투리 공간에는 꽃과 나무가 심어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정원은 마을 사람들의 화단이 되었으며, 산책길에 마주하는 작고 예쁜 풍경이 되었다. 3분 생활권 내 정원이 있는 마을을 꿈꾸며 차근차근 가꾼 변화의 결과는 외부에서도 주목받았다. ‘경기 더드림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마을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장마을의 골목은 이제 ‘길’이 되었다.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생각한다. 마을이 살아있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 온기를 다시 되찾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마을정원 가꾸기에 나선 주민들 / 마을정원 가꾸기의 결과로 조성된 주민들의 정원
      긴급상황에서 평택시 상황실과 즉시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

      2,560장의 타일 위에 마을 이야기를 새기다

      사업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난관도 있었다. 벽화 설치 구간을 두고 개별 주민들의 주제나 이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고, 동의가 철회되는 일이 반복되었다. 벽화 시안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돌발상황 속에도 사업은 방향성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 주민 참여의 더욱 깊은 기반이 다져졌다. 그렇게 완성한 것이 바로 ‘타일벽화’였다. 타일벽화 사업은 시안제작부터 채색까지전 과정에 주민들과 자원봉사자가 직접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여기에는 아이부터 어르신, 기업, 군부대, 지역 의회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담벼락을 채운 타일 하나하나에는 마을을 다시 일으키고자 했던 주민들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타일 채색 방식으로 평택시 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사업으로 주민과자원봉사자 2,000여 명이 참여한 이 사업은 총 2,560장의 타일을 통해 골목길을 변화시켰다. 주민 주도의 자발성과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타일벽화는 이제 마을의 상징이 되었다. 이는 신장2동 도시재생사업을 ‘누가 만들어가는가’에 대한 분명한 대답이기도 했다.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2,000여 명이 함께 완성한 신장마을의 타일벽화

      사는 맛, 담는 맛, 함께 사는 마을

      조용했던 공간에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기 시작한다. 바삐 오가던 길목에잠시 멈춰 서는 이들이 생겼다. 그 중심에는 ‘장카페’가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간장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이 곳은 이웃이 마주 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동체가 함께 일구는 소중한 수익 모델이 되었다. 카페를 기획한 주민들은 직접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했고, 평택시 사회적경제·공동체지원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운영기반도 마련되었다. 마을에 자생적인 소통 구조가 생기고, 함께 운영하고 꾸려나가는 경험을 통해 신장2동은 지속가능한 마을의 발판을 스스로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노후한 골목을 정비하고, 골목마다 불을 밝히는 일에서 시작된 도시재생은 이제 마을 사람들의 마음까지 환히 밝히는 일로 이어지고 있다. 장을 담그며 사는 맛을 나누고, 커피 한 잔에 안부를 담아 건네는 이곳에서, ‘함께 산다’는 말은 오늘도 진하게 우러난다.

      시니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마을의 주민들
      신장마을 장담그기 행사
      신장카페 시범운영중인 마을의 주민들

      ‘마음’이 남는 재생

      신장2동의 변화는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낸 ‘살아있는 도시재생’의 현장이었다. 누군가 대신 해주는 일이 아닌, 마을 사람들스스로 주체가 되어 함께 고민하고 손발을 움직이며 만든 변화였다.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협의체, 자원봉사자들이 나란히 걷고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며 만든 길 위에는 타일벽화가 들어섰다. 버려졌던 자투리땅에는 작은 정원이 생겼다. 손수 담근 장을 판매하는 카페가 생겼고, 나눔을 실천하는 손길들이 이어졌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신뢰가 쌓이고, 느슨하지만 깊은 연대가 생겼다. 신장2동은 소외되었던 골목이 어떻게 공동체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답이며, 도시곳곳의 균형발전이 결국 사람의 손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소중한 사례다.

      신장 마을관리 협동조합과 종로 장금이 MOU 협약식

      핵심성과

      성공 포인트

      평택의 진면목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

      • 평택향교

        계절 따라 걸으며 듣는 유교 이야기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세워진 평택향교는 명륜당과 대성전, 동재와 서재 등 전통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봄과 가을이면 제향이 이어지고, 역사문화 탐방 코스로도 인기를 끈다. 전통을 배우고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산책지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부용로17번길 40 / 031-691-5676

      • 평택호

        일몰이 아름다운 호수

        넓은 수면과 수변 데크가 인상적인 평택호는 산책로와 전망대, 예술관 등이 잘 갖춰진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물결 위에 번지는 석양은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생의 틈새에서 쉼표가 되어주는 매력적인 호숫가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길 48 / 031-8024-8687

      • 배다리 생태공원

        자연과 만나는 도심 속 작은 생태계

        다양한 식물과 새들이 어우러지는 평택의 자연 보존 공간이다. 산책길과 자전거 도로가 마련되어 있고, 연못과 습지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생물을 관찰 할 수 있다. 도시가 바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느긋하고 고요한 이곳은,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의 흐름을 따라, 삶에 작은 숨을 고를 틈을 내어주는 자연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800 / 031-8024-4242

      • 송탄관광특구

        이국적인 분위기와 감성의 ‘리틀 이태원’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송탄관광특구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개성 있는 가게가 즐비한 거리다. 신장지구의 쇼핑거리, 서정지구의 벚꽃길, 부락산에서 타는 자전거와 평택국제중앙시장의 다채로운 먹거리까지. 국내외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해마다 가을이면 ‘송탄관광특구 한마음 대축제’가 열리며 사람과 활기가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302-298 / 031-8024-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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