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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림을 잘 그린다 한들, 밑그림이 형편없으면 완성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공주시는 원도심의 역사, 문화적 유산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하나의 궤로 만들기 위해 도심 거리의 밑그림을 새로 그리고 설계했다. 이는 단순한 공간 정비가 아닌,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도시의 활력을 불러 일으키는 문화재생의 일환이다. 방문객들로 하여금 가장 큰 인상을 남기는 거리 정비 사업은 오히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되어 다양한 가능성으로 꽃피고 있다. 이러한 공주시의 시도는 도시의 경쟁력과 주민의 생활환경 전반을 향상시킨, 균형 잡힌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공주는 백제왕도 64년의 역사를 가진 동시에 전국 4개의 고도 중 하나로 충청감영이 자리했던 곳이다. 1603년 공주시에 설치된 충청감영은 충청남도 도청이 이전될 때까지 329년간 충청도 관찰사가 근무하던 관청으로, 현재의 도청 역할을 수행했다. 이 외에도 1897년에 지은 공주 최초의 천주교성당인 중동성당, 1900년대에 세워진 개신교 전래의 역사적 흔적을 담고있는 공주제일교회, 1923년에 지어진 옛 공주읍 사무소 등 고대와 근현대 문화자원들이 지역 안에 촘촘히 분포해 있다. 이처럼 종교, 행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유산들이 공존하고 있는 원도심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명소들이 밀집된 매력적인 공간인 공주는 이러한 자원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공주가 더 많은 지역 사람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될 수 없을지를 고민하기에 이른다. 이 모든 자원이 밀집되어 있으며 충청감영이 위치했던 중학동이 사업의 배경이 된 이유다.
공주는 백제왕도 64년의 역사를 가진 동시에 전국 4개의 고도 중 하나로 충청감영이 자리했던 곳이다. 1603년 공주시에 설치된 충청감영은 충청남도 도청이 이전될 때까지 329년간 충청도 관찰사가 근무하던 관청으로, 현 2014년부터 조성한 ‘공주하숙마을’과 2015년부터 한옥 건축 및 수선비 지원을 시작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덕분에 형성된 한옥들이 낮고 친숙한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도시 공주. 주요 문화유산 보호와 도시 경관 유지를위한 건축 높이 제한 덕분에 만들어지는 공주만의 풍경이다. 고도지구 지정으로 인해 도심 발전 저해를 우려하는 주민들도 있었던 것도 사실. 공주시 담당 공무원들은 문화유산 보호와 주민 민원해결 및 생활 안정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기존 역사 문화자원을 그야말로 ‘자원화’하자는 결심과 함께 문화유산을 자유롭게 와서 구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 사업의 실마리이자 아이디어가 되었다. 문화유산을 생활 공간과 자연스럽게 통합함으로써 도심 활성화와 역사 보존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던 것이다.

공주는 수부도시로서 충청감영의 역사와 문화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곳이지만, 이를 배우고 체험할 기회가 부족했다. 말하자면 고대의 역사적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근현대가 자리 잡고 있는 역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은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미비한 편이었던 셈이다. 그러던 중 2019년 공주시가 성장 촉진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공모 사업 신청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지역 수요 맞춤 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20억 원을 확보하고, 더불어시비 10억 원을 추가로 사업비를 받게 되었다. 이는 지역의 정체성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환점이었다. 역사가 스민 거리를 외부인들이 잘 보고 갈 수 있도록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조성하고 경관을 새로이 하는 사업 등을 통해 지역과 시민들에게 역사와 문화 자원의 힘을 이식할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조성하는 것을 두고 상인들의 이해관계가 나타났다. 충청감영 역사문화가로 조성 사업에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였지만, 사업 구간이 지역 상가와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차도를 줄이고 보도를 넓히는 방향에 대한 상인들의 반발이 촉발되었다. 기존 도로 폭 8.6m에서 7m로 줄이는 계획을 발표하자 상당한 민원이 접수되었다. 상가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차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도로 폭을 줄이면 자연스레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까 염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반대 여론이었다. 공주시는 다양한 의견을 지나치지 않고 이를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시민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사업 대상지인 반죽동(중학동) 일원은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었기에, 공주시는 워크숍, 자문회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며 이를 반영해 사업 계획을 재정비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은 감영길에 대한공동체 의식을 되찾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사업의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중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감영길의 지역적특색을 담은 디자인 설계와 광장·주변 건물들의 연계 활동에 대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되었다.
도시의 장기적인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활발히 오가는 ‘거리’를 촘촘히 연결해 다양한 공간을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상업시설과 역사 문화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주 원도심은 생활문화 기반 시설을 마련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하는 역사 가로를 구성하는 것이 주안점이었다.
사업의 무대는 공주시 감영길 일원이며, 사업 내용은 총 세 가지로 구분된다. 2018년에 복원한 포정사 문루 앞 공터에 ‘역사 문화 광장(면적 496㎡)’을조성하는 것과, 제민천과 포정사 문루를 가로지르는 감영길을 재생하는 ‘충청 감영길 역사 문화 거리(면적 3,100㎡, 길이 250m)’를 조성하는 것, 그리고 감영길을 한 블록 더 감싸고 도는 길을 ‘걷고 싶은 거리(면적 3,630㎡, 길이 400m)’로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은 총 3차에 걸쳐서 추진되었다. 1차 사업은 보행자 중심 거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차도 폭을 일부 좁히면서 인도를 넓히는 작업이었고, 이어서 2차는 한식 담장과 역사문화 공원 조성이었다. 현재는 3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차선 도색, 차선 규제봉 설치 및 제거, LED 시설물 설치와 적합 페인트를 도색하는 것으로 2025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역사문화가로 1차와 2차 조성 사업을 완료한 직후인 2024년 8월에는 원도심 지역을 왕도심으로 명명하고 여행 코스를 만들어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다. 공산성이나 무령왕릉에서 산성시장을 거쳐 왕도심 일대까지 이어지는 걷기 코스를 만들었다. 공주의 스토리텔링에 따라 발길 닿는 대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러운 감영길로의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의 다양한 역사 문화자원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원도심 역사자원 연계에 이어 감영길 주변에 폐시설을 리모델링하는 1967 호서극장 조성사업, 1940 문화양조장 조성사업 및 마을 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 나태주 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인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 조성사업(문화창작 공원) 등 다양한 사업과의 상생, 연계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는 단일 사업을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기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재편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역사문화가로 조성 사업은 단순한 정비 사업으로 그치지 않는다. 감영길을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지역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걷기 좋은 거리, 체험형 공간, 역사적 상징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융합되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거리’로 재탄생했다.
역사문화가로 조성 사업은 예상치 못한 파급 효과로 이어졌다. 야간 문화유산 체험 행사인 ‘공주 문화유산 야행’과 2022년 공산성 공북루 일대에서 진행했던 ‘공주 충청감영 역사문화제’의 주무대를 정비가 완료된 감영길로 옮겨 개최한 것이다. 역사문화자원 연계를 통한 새로운 관광 동력으로 시동을걸기 시작했다.
먼저 공주가 역사도시로 위상을 이어올 수 있었던 ‘충청감영’의 의미를 기리는 ‘공주 충청감영 역사문화제’는 2024년 기준 6,193명이 참여했다. 2017년부터 개최한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2024년 기준 13만 명이 방문해 총 12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단순한 방문객 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두 축제뿐만 아니라 공주문화관광재단과 함께하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인 ‘공주 페스티벌’도 2024년에 감영길에서 네 차례나 개최되었다. 지역명 공주의 또 다른 영어 뜻인 Princess를 콘셉트로 야간 퍼레이드와 플리마켓이 감영길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한 야간 콘텐츠 구성은, 공주가 가진 전통적인 이미지에 신선한 도시 감각을 더해 새로운 세대의 문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재미있는 발상이 ‘힙하다’고 SNS에서 입소문이 난 덕분에 작년에 누적 관람객 22,765명이 찾으며 막을 내렸다. 또한 지역의 먹거리 문화 기원을 찾아 ‘공주 깍두기 축제’의 무대도 역사문화가로 조성 사업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옛 문헌 『조선요리학』에 따르면 정조의 딸인 숙성 옹주가 처음으로 깍둑썬 무로 김치를 만들어 오빠인 순조에게 바쳤고, 이를 공주로 낙향한 정승이 민간으로 퍼트리며 ‘공주 깍두기’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유래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시민과 방문객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행사를 열고 담근 깍두기는 소외된 이웃들과 나눠 먹으며 그 의미를 함께하고 있다.
처음에는 역사문화가로 조성 사업에 난색을 보였던 상인들과 일부 주민들은 감영길을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경험하며 ‘일상이 축제가 되는 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감영길 일대를 중심으로한 전통문화 행사 개최와 원도심 내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활성화, 지역 축제와 연계된 방문객 체류 시간 증가는 문화와 관광이 일상에 스며드는 변화를 끌어내는 중이다. 이제 감영길은 단순한 역사거리에서 벗어나, ‘시민의 무대이자 관광객의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 거리를 중심으로 로컬 콘텐츠 산업은 물론, 청년 창업 기반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항목 | 성과 | 비고 |
|---|---|---|
| 방문객 수 | 13만 명 | 행사 기간 3일 집계 |
| 지역업체 참여율 | 74% | 진행계약 27건 중 20건 관내 업체 활용 |
| 방문객 지출 | 약 127억 |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 9.8만 원×13만 명 |
| 방문객 추천 의향 | 높음 | 10점 만점에 9.57점 |
| 수상 내역 |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피너클 어워드 수상 | 머천다이즈 부문 은상 / 친환경프로그램 부문 동상 |
사업 이후 지역에는 여러 긍정적인 변화와 신호들이 감지됐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청년들의 생활 인구 유입이다. 이 현상의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은 민간 청년 스타트업 ‘퍼즐랩’과의 협업이었다. 지자체가 하드웨어 중심의 균형 발전을 고민했다면, 퍼즐랩은 전통적인 구도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브랜드화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외부 청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나온 성과들을 보면 마을 투어는 연 200회, 연간숙박객은 10,000명 이상, 투어 방문객도 5,000명으로 집계되었다. 퍼즐랩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년 중에는 공주에 이주정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공주에 자리 잡은 청년들은 게스트하우스, 카페, 작은 도서관,갤러리 등의 창업으로 정착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인 사례로, 도시재생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가 많은 공주 원도심의 특징을 살려 매년 개최하는 ‘공주 그림상점로’ 역시 젊은 창작자들이 모이는 중요한 이유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감영로에 위치한 갤러리들과 협력하여 창작자의 그림을 갤러리에 전시하고 판매까지 지원한다. 특히 작품 구매 시민에게는 창작 지원 금액 조정을 통해 작품가의 최대 50%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구매자에게는 그림 구매의 문턱을 낮추고, 창작자에게는 지속적인 창작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처럼 퍼즐랩과 같은 예비 스타트업,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다양한 콘텐츠가 생성되고,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모여들어 또 다른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고 있다.

더 나아가, 2026년 상반기에는 도시철도에준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공주시는 인근 대도시인, 세종, 대전,청주까지 아우르는 교통망이 완성되어 급행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다. 공주시로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공주시는 더 많은 사람이 유입되어 과거의 영광을 현재에 재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주시는 역사문화가로 조성 사업을 통해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삶과 조화시키며 성공적인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어냈다. 주민의 참여와 혁신적인 협업으로 일궈낸 이러한 변화는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앞으로 공주시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의 가치를 기반으로 더욱 빛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백제 문화의 빛나는 우수성을 발굴하다
삼국시대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능을 중심으로 백제 웅진도읍기에 재위했던 왕과 왕족의 무덤이 송산 남쪽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굴하여 도굴 없이 1,500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덕분에 무덤의 주인이 무령왕임을 알 수 있는 지석 출토로, 피장자의 신분을 알 수 있는 한국 고대의 유일한 왕릉으로 꼽힌다.
충청남도 공주시 왕릉로 37 / 041-856-3151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
금강과 공산의 산세를 활용하여 축조된 천연의 요새이자 백제 왕성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적이다. 백제시대의 왕궁을 비롯한 주요시설과 유물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다양한 유적이 출토됐다. 넘실대는 금강과, 밝은 날엔 반짝반짝 빛나는 국가등록문화재 금강철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공산정(정자)에 오르면, 공주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금성동) / 041-856-7700
김구의 향나무가 남은 고찰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천년 고찰 마곡사는 불화를 그리는 스님을 대대로 배출한 사찰로 남방화소라 불릴 정도였다. 또한 일제강점기 김구 선생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 장교를 살해하고, 일제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머물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방 후 1946년 김구 선생이 직접 심은 향나무가 아직도 남아 있다.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가람 배치가 인상적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 041-841-6221
가장 오래된 흔적 석장리유적
1964년 석장리 유적 발굴을 통해 한반도 구석기시대의 존재가 처음으로 밝혀지면서 한국 구석기 고고학이 시작되었다. 그 역사적 출발점에 세워진 석장리박물관은 2006년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구석기 문화와 석장리 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석장리 구석기 축제’ 기간에는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벽로 990 / 041-840-8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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