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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머무는 도시숲, 지역이 살아나는 공간

    조회수 1394

    강원특별자치도는 숲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지역 사람들이 사는 생활권 안에서는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간극을 메우기 위해 시작된 강원 생활밀착형숲 조성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정서적,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생활 기반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였다.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달라지고, 문학이 살아 숨 쉬는 언덕에 정원을 입히며,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낸 공공의 숲은 자연을 일상의 일부로 끌어들였다. 그렇게 조금씩 공간과 공동체, 나아가 지역의 미래를 조금씩 바꾸어가려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노력이었다. 이제 정원은 풍경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으며, 일상을 지키는 울타리이자 지역 재생의 새로운 언어로 피어나고 있다.
      • 생활복지 우수 강원
        삶에 스며든 일상의 정원
        • 포괄보조사업명생활권도시숲조성

        강원특별자치도는 숲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지역 사람들이 사는 생활권 안에서는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간극을 메우기 위해 시작된 강원 생활밀착형숲 조성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정서적,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생활 기반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였다.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달라지고, 문학이 살아 숨 쉬는 언덕에 정원을 입히며,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낸 공공의 숲은 자연을 일상의 일부로 끌어들였다. 그렇게 조금씩 공간과 공동체, 나아가 지역의 미래를 조금씩 바꾸어가려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노력이었다. 이제 정원은 풍경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으며, 일상을 지키는 울타리이자 지역 재생의 새로운 언어로 피어나고 있다.

      • 강원

      아이들이 더 이상 위험한 길을 걷지 않도록

      평창군 봉평초등학교 앞, 겨울이면 눈으로 덮인 빙판길은 미끄러웠고, 통학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찬바람을 피해 몸을 웅크렸다. 여름이면 그늘 하나 없는 길가에서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맞아야 했기에 등하굣길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학교 주변은 차량이 오가는 도로로 둘러싸여 있었고,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오솔길은 빠른 지름길이었지만 그 옆으로는 발이 빠지기 쉬운 깊은 수로가 있어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어린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의 걱정은 사계절 내내 이어졌다.

      이러한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평창군은 ‘생활권 도시숲’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그저 나무를 심는 조경이 아닌,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주민의 정서를 동시에 고려한 사업이었다. 그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녀안심그린숲’이다.

      봉평초등학교 아이들이 직접 선택한 벽화

      봉평초등학교 앞에 조성된 자녀안심그린숲에는 통학 시간에 차량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데크와 그늘막, 보호 울타리, 부모를 위한 휴게 벤치 등이 설치됐다. 기존에 위험했던 수로 위에는 안전한 보행 데크가 깔렸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벽화가 설치됐다. 이 벽화는 아이들이 고른 세 가지 시안 중에서 직접 투표로 결정한 것으로, 아이들의 참여와 선택이 담긴 특별한 결과물이다.

      향기로운 조팝나무와 계수나무 등으로 채워진 이 숲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면서도 시야를 가리지 않아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부모, 교사, 아이들의 목소리가 하나하나 담겨 탄생한 이 공간은 오늘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 생동감을 더해가고 있다.

      봉평초등학교 앞 안전 보행 데크 (수로의 위험성 해소)

      달빛 속에 피어난 문학의 정원

      봉평면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고향이자, 그의 문학적 유산이 깊게 스며든 특별한 공간이다.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 그리고 메밀 꽃밭이 어우러진 봉평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평창군은 ‘효석달빛언덕 실외정원’ 조성을 통해 지역의 문학적 가치를 되살리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정원은 이효석이 글을 쓰던 밤의 달빛을 형상화한 크고 둥근 달 조형물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산책길과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다년생 초화류와 관목들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 공간을 거닐면 마치 소설 속 한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는 깊은 힐링과 영감을 제공한다. 특히 기념관 옥상에서 이어지는 실외정원은 다양한 각도에서 봉평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방문객들이 문학적 상상력뿐 아니라 자연 경관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사계절 변하는 꽃과 나무의 색채와 향기는 정원을 찾는 이들에게 끊임없는 생동감을 선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다.

      효석달빛언덕 실외정원은 평창군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과 감동을 선사한다. 문학과 자연, 그리고 지역 사회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특별한 이 공간은 모두의 일상에 따스한 달빛처럼 스며들고 있다.

      효석달빛언덕 실외정원

      함께 만든 공간, 함께 가꾸는 도시숲

      이 모든 공간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평창군은 ‘생활밀착형 숲’ 조성 초기 단계부터 주민, 학부모, 학교 관계자,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일상의 시선에서 나온 제안들은 설계와 시공에 반영되었고, 그 협력은 사업 완료 이후의 관리 단계까지 이어졌다.

      무엇보다 사후관리는 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다. 식물은 계절과 환경 변화에 민감해, 초기 조성만으로는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평창군은 도시정원관리사와 학교숲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배치하고, 실내외 정원에 대해 수시로 상태를 점검하며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조성 이후에도 주민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산림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주민참여형 정원사업을 제도화했다. 현재까지 양성된 시민정원사 80여 명이 실질적인 유지관리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원은 주민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자녀안심그린숲 수목설명 안내문

      이처럼 생활밀착형숲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복합 정책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보행 안전과 정서 안정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 완화, 일자리 창출까지 숲은 지역 사람들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기반시설로 작동하고 있다.

      효석달빛언덕은 문학과 관광이 만나는 문화정원으로, 자녀안심그린숲은 아이의 안전과 공동체 회복의 구심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두 공간은 평창군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도시숲이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것도 이 사업의 중요한 성과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숲 정책을 연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성 이후 주민 주도의 유지관리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어가며, 숲이 지속 가능한 지역재생의 매개로서 더욱 견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이효석문학관

      정원에서 피어나는 내일의 희망

      평창은 높은 산지와 험준한 지형이라는 지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시작된 생활밀착형숲 조성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숲들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공공공간으로서 정서적 유대와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평창군은 이제 정원 문화를 강원특별자치도 곳곳으로 전하고자 한다. 정원은 사람들의 삶이 스며들어 희망을 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토양이 되고 있다. 여러 그루의 나무가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듯, 작은 도시숲들이 모여 만든 변화는 지역사회의 안정과 활력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된다. 오랜 시간 뿌리를 내리고 굳건히 자라나는 나무처럼, 평창의 도시숲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은 생명력을 품으며 사람들의 일상에 뿌리내릴 것이다. 그리고 그 숲에서 피어나는 희망은, 오늘도, 내일도 평창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준다.

      생활권 도시숲 사업 현황
      활성화
      생활밀착형숲 7개소, 1.04ha
      자녀안심그린숲 2개소, 0.55ha
      정원 관련 일자리 창출
      2022년부터 정원관리인, 학교숲 코디네이터 등 40명 이상 고용 효과
      시민정원사 양성
      2021년부터 시민정원사 연 2회 양성 프로그램 운영
      현재 80여 명의 시민정원사 양성
      수목이 함께 어우러진 어린이 보호 울타리
      무더위와 한파를 막아주는 봉평초 앞 대기 공간 (쉘터)

      핵심성과

      성공 포인트

      강원도 평창의 진면목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

      • 월정사

        고요한 산사에서 만나는 역사와 자연

        월정사는 평창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 중 하나로, 오대산 자락에 자리 잡아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봄철 벚꽃과 가을 단풍이 절 경이며,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의 평화를 느낄 수 있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 / 연락처: 033-339-6800

      • 대관령 양떼목장

        푸른 초원과 함께하는 힐링 체험

        대관령 양떼목장은 넓은 목초지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 양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펼쳐진 푸른 초원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하기에 좋은 장소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 연락처: 033-335-1966

      • 평창효석문화제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 축제

        봉평면에서 매년 열리는 평창효석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을 기리는 축제로 문화와 문학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달빛과 문학을 모티브로 한 정원을 산책하며 문학적 감성을 느끼기에 좋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이효석길 157 / 연락처: 033-335-2323

      • 평창 백룡동굴

        신비로운 자연의 비밀을 만나다

        평창 백룡동굴은 국내 유일의 탐험형 동굴이며,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굴 내부는 여름에도 시원해 피서지로 인기가 높으며,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장소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 문희길 63 / 연락처: 033-334-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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