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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도심속 연안친수공간

    조회수 1620

    동해와 남해를 아우르며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풍부한 해수욕장 자원 덕분에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산. 하지만 빛나는 이면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잦은 슈퍼 태풍, 연안 해일, 해변 침식 등의 문제가 빈번해지면서 정부의 시민안전과 재산보호 책임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연안 정비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각 지자체와 연계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이 지속 가능한 부산을 만들고 있다.
      • 특화발전 우수 부산
        연안 정비로 지켜내는 해양도시, 기후변화 속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다
        • 포괄보조사업명해양및수자원 관리

        동해와 남해를 아우르며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풍부한 해수욕장 자원 덕분에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산. 하지만 빛나는 이면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잦은 슈퍼 태풍, 연안 해일, 해변 침식 등의 문제가 빈번해지면서 정부의 시민안전과 재산보호 책임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연안 정비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각 지자체와 연계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이 지속 가능한 부산을 만들고 있다.

      • 부산

      이상기후의 재해에서 연안을 지키는 법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후 위기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과학적 예측 범위를 벗어난 이상기후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바다는 이러한 기후 변화의 영향을 복합적이고 광범위하게 받는다. 수온 상승은 해양 생태계, 해양 생물의 서식지, 그리고 어업 환경까지 위협하고 있다.

      특히 해안 도시는 해수면 상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수면 상승에 강력한 태풍까지 겹치면, 연안에 도달하는 파도의 위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지기 때문이다. 2024년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상기후 관련 보고서’의 ‘기후 위험 지수(Climate Risk Index, 이하 CRI)’에 따르면, 해수면 높이 항목에서 제주 0.99에 이어 부산이 0.73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이상기후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져 CRI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부산의 태풍 강도는 점차 강해지고 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에 상륙했을 때는 마린시티 앞바다의 파도 높이가 4.3m에 달했고, 2022년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차바 때보다 훨씬 높은 17.2m의 파도 높이를 기록했다. 테트라포드가 해안가 주택이나 상가로 날아와 민가를 파괴 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 이 외에도 태풍 삼바(2012년), 너구리(2014년), 콩레이(2018년) 등 크고 작은 태풍의 여파로 매년 여름 태풍 소식만 들리면 연안에 접한 상인과 주민들은 상가와 주택 전면에 합판과 차수벽을 설치하며 자체적으로 대비해 왔다.

      송도 청사포 인근 등대

      이에 국가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연안 지역 283개소를 대상으로 정비 사업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제3차 연안 정비 기본계획(2020~2029)’을 발표했다. 10년 단위의 법정 계획은 ‘연안 재해 대응 능력 향상과 환경친화적 공간 조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연안 발전 도모’를 목표로, 연안 보전 사업과 친수 연안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부산시 또한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복구하며, 우수한 해양 관광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2020년부터 이 ‘연안 정비 기본계획’을 반영한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의 도전과 난관, 연안 정비 사업 추진기

      부산시는 제3차 연안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가장 먼저 연안정비 대상지 수요조사를 시행했다. 이후 대상지를 선정하여 해양수산부에 제출했고 이어 사업을 수행할 용역도 추진했다. 해양수산부의 현장 실사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서면 의견 조회를 거치는 등 해수부, 부산시, 그리고 각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이후 기획재정부와의 예산 협의를 거쳐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사업 추진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어업인들과의 마찰은 연안 정비 사업의 피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사업 전에는 태풍 피해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업에 동의했으나, 사업 대상지 선정 후 어업 관련 보상 절차를 이행할 때는 관계 법률 및 보상 절차에 대한 이견으로 설득 과정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객관적인 감정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어업인과 지자체 모두 인지하여, 해당 지자체 추천 법인 한 곳과 어업인 추천 법인 한 곳, 총 두 군데의 감정평가 법인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부산시 공무원들은 어업 손실 보상 추진 과정에서 수시로 현장을 찾아 어업인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여론 및 민원 사항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타당성 검토 후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두문지구의 소파제 설치 모습

      어업인들과의 갈등이 해소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또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애초에 선정했던 사업지구 1개소가 가덕신공항 확정에 따라 무산되는 일이 발생했다. 가덕신공항 확정으로 인해 사업 계획 단계에서 추진했던 설계 용역 기본계획과 달리 공사 물량이 변경되면서, 기존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행정 절차 이행에 따른 사업 지연은 물론, 해당 지역 어업인들의 상실감 또한 커졌으나 추후 다른 예산 확보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민들과 약속하며 일단락되었다.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선사하기 위해

      부산시의 연안 정비 사업은 총 8지구에 걸쳐 이루어졌다. 크게 연안 보전 사업과 친수 연안 사업으로 나뉘는데, 연안 보전 사업은 태풍 피해, 해변 침식에 대한 예방과 피해 방지를 목적으로 하며, 친수 연안 사업은 연안을 정비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연안 정비 사업은 태풍, 해일, 월파 피해 예방 및 그로 인한 해수욕장 모래 유실 방지 등 재해 예방에 방점이 찍혀 있다. 재해 피해 복구 및 예방 사업으로는 두문지구, 눌차지구, 용호1지구에 시행했고, 월파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 사업으로는 송도지구, 월내~길천지구에, 해수욕장이 침식되는 피해에 따른 양빈 작업은 광안리 4지구에 각각 시행했다.

      이안제와 월파 방지공을 설치한 송도지구의 모습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지구인 송도지구에는 국·시·구비 109억 600만 원을 투입해 거북섬 인근에 220m의 이안제를 보강하고 140m의 월파 방지공을 새로 설치했다.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인 월파 때문에 매년 여름마다 곤욕을 치르는 시민들이 많은 구역이다. 이안제는 높은 파도의 세력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 해안선과 평행하게 조성하는 방파제다. 12.5~20톤급 테트라포드 2,199개를 투입했고, 높은 파도를 방지하기 위해 높이를 2m 더 높였다. 월파 방지공은 이안제를 넘어온 파도의 양을 줄이기 위한 호안 시설물이다. 기존 이안제 앞쪽의 수변 공간에 길이 140m, 해수면 높이 5m 규모로 지어졌다. 바다와 배후지간 완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의 정비 덕분에 해마다 반복되는 태풍의 피해가 줄어들 거라는 기대감이 시민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부산 연안 정비 사업(2021~2024년)
      연도 정비 성격 지구 정비 사항
      2021년 친수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 천수말지구 친수공간 조성 및 해안산책로 조성
      2022년 재해 피해 복구 및 예방 사업 눌차지구 호안 보강
      용호1지구 소파제 정비
      월파 침수 피해 예방 사업 월내~ 길천지구 파제제 설치, 안전표지시설 설치
      2024년 월파 침수 피해 예방 사업 송도지구 이안제 정비 및 월파 방지공 설치
      재해 피해 복구 및 예방 사업 두문지구 소파제 설치
      친수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 해운대~송정해수욕장지구 친수데크 조성 및 조망시설 설치
      해수욕장 침식 피해 예방 사업 광안리4지구 양빈

      민간과의 협업으로 시너지 내는 친수 공간 조성 사업

      부산시가 진행하는 연안 정비 사업 8곳 중 단연 높은 성과를 보이는 곳은 해운대~송정해수욕장지구이다. 이 지역에는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어느덧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가 있다. 미포와 청사포, 송정의 4.8km 구간에 설치된 해변 열차와, 미포와 청사포 사이 2km 구간에 설치된 작은 스카이 캡슐 열차가 각각 지상과 공중에 설치되어 열차를 타면서 해안선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폐선 부지 문제를 해소하고 낙후 지역을 활성화하며 지역 경제 부흥에 이바지하고 있다. 2024년 블루라인 파크를 체험한 탑승객은 270만 명, 그중 외국인 탑승객 수만 120 만 명으로 45%가 외국인이었다. 부산시는 이 철도 사업이 운영되는 구간에 다릿돌전망대와 해월전망대를 준공하여 원래 5개였던 정거장을 7개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사업이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민간과 관이 협업하여 관광 접근성을 향상했고, 전망대 조성으로 볼거리를 증대하면서 관광 효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지구에 설치한 해월전망대
      청사포 정거장에서 출발하는 캡슐열차의 모습 / 관광 랜드마크가 된 캡슐열차

      이는 인근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의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 연안 정보 포털(해양수산부)에 게시된 해수욕장 방문객 추이를 확인한 결과 2023년 해운대 해수욕장 방문객보다 2024년 방문객이 무려 94만여 명 증가했고, 송정 해수욕장은 12만여 명 증가했다. 블루라인 파크와 전망대의 조합은 국제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핵심 관광 시설로 자리매김하며, 해양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연안에서 지역 전체로 이어지는 선순환

      연안 정비 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는 다양하다. 각 지구에 투입되는 기간제 근로자가 누적 50명이다. 시설물 관리와 안내 업무에 지역 주민을 채용하여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연안 정비 사업의 경우 무사고가 가장 큰 포상인 사업이다. 부산시 내 연안 정비 사업장은 준공 이후 2025년까지 재해 피해가 없어 면밀히 추진된 사업으로 평가된다.

      물론,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다. 연안 정비 사업은 대규모 하드웨어 정비가 이루어지는 사업이므로, 향후 시설물의 유지 관리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현재 매년 1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10년마다 정밀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 결과는 매년 연말 사후 관리 대장을 작성하여 해양수산부로 제출하며 공유하고, 어떤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한다. 연안 정비 사업은 유지 관리가 구와 군에 위임되어 있고, 해당 시설물 점검 확인은 해양수산부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어 방치되는 시설물은 없다. 하지만 시설물이 파손되어 기능이 현저히 저하될 경우, 대규모 예산이 수반될 수 있어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시설물 유지 관리 횟수를 늘리고 방치되는 시설물이 없도록 하려면 그만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하지만 부산시는 이러한 과제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꾸준히 연안을 다듬고 가꾸며,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도전에 맞서고 있다. 또한 재해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연안을 시민의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민관 협력을 통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기여는 물론, 미래를 위한 철저한 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이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로서 대한민국 해양 발전의 선두에 설 것을 기대한다.

      송도지구의 구름산책로 야경 모습

      핵심성과

      성공 포인트

      부산의 진면목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

      • 허심청

        웹툰의 배경이 된 온천

        하일권 작가의 인기 웹툰인 ‘목욕의 신’의 배경으로 알려진 대욕탕이 있는 도시형 온천건강랜드 ‘허심청’. 1,300여 평으로 남녀 동시에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이며 첨가물과 효능에 따라 40여 종의 다양한 탕이 마련되어 있다. 1991년 10월 부산시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탄생하여 휴식과 건강 증진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20번길 23 / 051-550-2200

      • 부산 타워

        남포동의 빛나는 야경 스팟

        부산 중구에 위치한 용두산공원에 120m 높이로 우뚝 서 있는 부산 타워에 오르면 부산항과 부산 항대교, 영도대교, 남항대교, 남포동 일대의 전경 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1973년에 지어져 총 5층 규모로 이뤄져 층별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1층엔 미디어월, 팝아트 포토존이 있고, 4층은 증강현실 (AR)을 기반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으며, 5층엔 전망대가 자리한다.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길 37-30(광복동2가) / 051-601-1800

      • 동백섬

        최치원이 바위에 각인한 ‘해운’을 만나는 곳

        신라시대의 문인인 최치원이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동백섬 동쪽 벼랑의 넓은 바위 위에 자신의 호인 ‘해운대(海雲臺)’를 새긴 데서 현재의 지명이 유래한 만큼 동백섬이 가진 문화적 의미는 크다. 육지와 연결된 섬으로 겨울과 봄 사이에 동백꽃이 흐드러지는 멋진 광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아침저녁으로는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710-1 / 051-749-7621

      • 부산근현대역사관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부산근현대역사관은 1929년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신축되었으나 해방 이후에는 미군의 숙소로 사용되었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부터는 미국문화원으로 활용되었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방화 사건을 겪으면서 부산 근현대사의 중요한 무대가 됐고 1999년에서야 근현대역사관으로 탈바꿈했다. 2023년은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04 / 051-607-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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