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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락날락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

    조회수 846

    물길이 도시의 형상을 빚는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예로부터 물줄기를 따라 문물이 드나들던 길목이었다. 교통과 상업의 요지였으며, 서양 문물이 가장 먼저 닿았던 관문이기도 하다. 첫 문명의 파장을 받아들인 도시였던 셈이다. 푸른 비슬산의 능선을 품고, 낙동강 너른 품을 안은 달성군은 그렇게 오랜 시간 자연과 함께 숨쉬어 왔다. 도시와 농촌이 어깨를 나란히 한 도농복합형 도시로, 또 최근에는 산업단지와 신도시가 들어서며 전국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지역으로 성장했다. 빠르게 커지는 도시의 외형만큼이나 안으로도 깊고 다채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심에는 ‘문화’가 있었다. 삶을 풍요롭게 하고, 마을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힘. 달성군은 문화도시 조성이라는 이름 아래 본격적인 변화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그 첫 장면은 ‘음악’이었다.
      • 특화발전 우수 대구
        물길 따라 피어난 도시 달성군, 문화로 다시 흐르다
        • 포괄보조사업명문화도시 조성

        물길이 도시의 형상을 빚는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은 예로부터 물줄기를 따라 문물이 드나들던 길목이었다. 교통과 상업의 요지였으며, 서양 문물이 가장 먼저 닿았던 관문이기도 하다. 첫 문명의 파장을 받아들인 도시였던 셈이다. 푸른 비슬산의 능선을 품고, 낙동강 너른 품을 안은 달성군은 그렇게 오랜 시간 자연과 함께 숨쉬어 왔다. 도시와 농촌이 어깨를 나란히 한 도농복합형 도시로, 또 최근에는 산업단지와 신도시가 들어서며 전국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지역으로 성장했다. 빠르게 커지는 도시의 외형만큼이나 안으로도 깊고 다채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심에는 ‘문화’가 있었다. 삶을 풍요롭게 하고, 마을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힘. 달성군은 문화도시 조성이라는 이름 아래 본격적인 변화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그 첫 장면은 ‘음악’이었다.

      • 대구

      일상 속에 문화를 심는 사람들

      평범한 일상 가운데 문화가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면, 그것은 어느새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삶의 한 조각이 된다. 달성군은 그런 문화도시를 꿈꿨다. ‘보여주는’ 문화가 아닌, 함께 만들고 ‘살아가는’ 문화. 달성군 문화예술과와 문화도시센터가 중심을 잡고, 문화도시위원회와 권역별 추진단, 유관기관과의 행정협의체는 촘촘하게 연결되어 정책과 현장을 잇고 아이디어와 실행 사이의 틈을 메웠다. 5년 동안 1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달성은 투명한 시스템과 시민 교육이라는 해답을 제시했다. e나라교육 시스템과 회계교육, 실무자 대상의 지속적인 훈련은 행정의 신뢰를 높였고, 주민들에게도 사업의 주체라는 자각을 안겨주었다. 달성의 문화는 공연장보다 커뮤니티에 가깝고, 전시관보다 마을회관에 닿아 있다. 문화는 사람들의 하루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으며, 그 하루는 내일을 이어갈 씨앗이 된다.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나누는 문화예술 수업의 현장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축제의 한 장면

      달성 전역에 문화지도를 그리다

      달성군의 지도에는 조금 특별한 선이 그어지고 있다. 행정구역선도, 도로망도 아닌 문화의 길이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달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 문화도시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2023년 한 해에만 15만 명, 2024년에도 7만 7천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문화도시 사업’이라는 말에 손을 들어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변화였다. ‘문화기획학교’, ‘Imagine-달성2000’, ‘달성가족문화축제’ 등을 통해 주민은 관객이 아닌 기획자가 되었다. 문화의 주체로 성장한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마을을 스스로 설계했다. 그 중심에는 그저 주는 문화가 아닌, 함께 만드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문화의 뿌리는 공간에도 내려앉았다. 폐 우체국, 방역창고와 같은 유휴공간이 ‘빛나는 문화우체국’, ‘다사로운 다사’, ‘문화의 빛 하모니’ 등 총 3개의 주요 공간과 49개의 연계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숨 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권역 유동인구는 정주인구의 5배 이상 늘어나며, 문화가 있는 일상의 실현을 증명했다. 사람도 함께 자랐다. 100회가 넘는 문화 관련교육과정은 177명의 문화인력을 길러냈고, 그 과정에서 600명이 넘는 고용 창출이 이뤄졌다.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 지역문화 만족도와 생활 만족도 80점 이상. 이 모든 지표는 문화가 삶을 바꾸는 방식을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다.

      폐 우체국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주민 문화거점공간 ‘문화우체국’
      문화우체국에는 편지를 대신해 이야기와 예술이 오고간다./ 국민MC 송해의 삶을 기리는 ‘선비체험관(송해기념관)

      지역이 무대가 되고, 주민이 주인공이 되다

      2023년 4월, 문화도시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해 전원이 신규 인력으로 구성 되며 사업 운영의 기반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의 믿음과 협력이었다. 달성군 문화예술과와 문화재단 문화정책실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센터는 빠르게 기반을 다지며 그 해 6 월부터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예산 집행률 92%를 달성하며, 첫 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 문화도시’라는 이름표를 받았다. 한 편, 그 성과 이면에는 주민들과의 관계를 풀어내는 복잡한 과정이 존재했 다. 주민 주도형 사업의 특성상 다양한 요구와 이해관계가 얽혔고, 요구는 때로 제도와도 충돌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로 소위원회와 활동가들과의 정기 회의를 열고 신뢰를 쌓아갔고, 문화기획학교와 주민공모사업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기획과 집행의 전 과정을 학습하고 주도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힘썼다. 달성군 문화도시 사업은 시민 주도형 문화 프로그램인 4개 권역사업으로 나뉘었으며, 다시 그 각각에 맞는 문화의 옷을 입혔다. 특히,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기획된 시민참여형 파크오페라와 100대 피아노 콘서트, 강정대구현대미술제 등은 지역의 고유 문화자산을 활용한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낯선 도시재생이 아닌 익숙한 마을살이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상의 축제로, 달성은 지역이 주인공이 되는 진짜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춘은 바로 지금, 찾아가는 어르신 문화예술학교 제2기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하는 문화체험의 시간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문화는 도시의 체온이며, 성장의 동력이다.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달성군은 문화·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눈에 띄는 다층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문화적 측면에서는 19개 단위사업과 34개 프로그램을 통해 788회의 행사를 추진하고, 총 77,957명의 주민이 참여하면서 지역문화예술의 저변을 크게 넓혔다. 보고, 체험하고, 교육을 통해 경험한 문화는 지역 안에서 다시 공유되고 퍼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의 얼굴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 군 단위 중 출생아 수 1위의 구체적인 성과로 입증되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하다. 대표 콘텐츠 4개 사업을 통해 총 23억 원 이상의 생산·고용·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했으며, 직접 11명, 간접적으로 63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시 제품 6종 480개 생산과 함께 약 6억 원의 경제 효과를 올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변화는 공동체에도 스며들었다. ‘달성보따리’, ‘쫑긋탐사대’ 같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돌아오고, 권역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람이 모이며 정주 인구와 유동 인구가 함께 숨 쉬는 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유동인구는 가창 7.4배, 현풍·유가·구지 9.6배 등 거주인구 대비 급증하면서, 달성이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었음을 증명했다.

      현대미술제 연계 프로그램에서 작품을 감상중인 아이들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무대를 꾸며가는 아동연극 교육 및 제작과정

      ‘달성’, 우리가 만든 문화의 이름

      대구광역시 달성군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은 지역사회의 깊은 참여와 긴밀한 협업 구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문화도시 지정이라는 먼 길을 묵묵히 설계해온 사람들 덕분에 달성군은 2년 연속 우수 문화 도시로 선정될 수 있었다. 사업은 또 다른 예술 프로그램과 연계되며 파급 효과를 키워왔다. ‘온달성, 멜로디ON’은 100대 피아노 콘서트의 감동을 문화소외지역까지 확산시켰고, ‘강정대구현대미술제’는 청년 예술인의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 미술 생태계의 저변을 확장했다. 특히 주민이 자발적으로 기획·운영하는 ‘빛나는 문화우체국’은 권역 중심 거점공간 운영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문화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지역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이처럼 달성은 문화로 도시를 일구고 있다. 행정과 예술가, 시민이 서로를 연결하는 생태계 안에서 문화는 더 이상 특정 인의 몫이 아니다. 모두가 조금씩 건네고, 함께 채워가는 일상이 되었다. 지금, ‘달성’이라는 이름 안에, ‘우리’가 함께 만든 문화의 시간들이 겹겹이 쌓여가고 있다.

      문화우체국의 빼곡한 방명록 속, 작은 설렘을 품은 이야기들

      핵심성과

      성공 포인트

      대구 달성군의 진면목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

      • 사문진 나루터

        옛 정취를 품은 강변 문화유산지

        한때 낙동강 물류의 중심이었던 사문진 나루터는 과거 보부상이 오가고, 한국 최초의 피아노가 육로로 옮겨진 길목이기도 하다. 사문진교가 놓이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이곳은 지금은 전통 주막촌과 피아노 광장, 유람선 운항 등으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274 / 053-659-4465

      • 비슬산 군립공원

        사계절 다른 색으로 물드는 공원

        해발 1,084m의 천왕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비슬산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고요한 사찰이 어우러진 대구의 대표적인 휴양 명소이다. 봄에는 참꽃, 여름에는 계곡, 가을은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얼음동산으로 이어지는 사계절의 경관이 일품이다.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오토캠핑장 등 휴양 시설도 갖추고 있어 몸과 마음 모두 쉬어갈 수 있는 장소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일연선사길 99 / 053-614-5481

      • 옥연지 송해공원

        꽃길따라 걷는 호수 산책

        방송인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딴 옥연지 송해공원은 수려한 자연 속 산책로와 함께 다양한 조형물, 쉼터,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벚꽃길과 튤립꽃밭, 풍차와 호수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은 특히 봄철 최고의 사진 명소로도 손꼽힌다. 인근의 송해기념관과 함께 관광하기 좋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306 / 053-668-3763

      • 대구 세천늪 테마정원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하루

        2023년 조성된 세천늪 테마정원은 백설공주, 어린 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동화를 테마로 한 공간이 마련된 힐링 정원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튤립, 핑크뮬리 등 꽃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놀며 자연을 체험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1669 / 053-627-8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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