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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문대 마을에서 사람이 놀게 만들어라 [2010년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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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 : 영천 보현산권역 개발

      영천은 대구와 포항 사이에 위치해 사람들의 왕래나 방문지로서의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인구도 2000년대 초반 11만명에서 최근에는 10만명대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영천을 전국에 알린 것은 ‘천문대’다. 영천시 북쪽에 자리한 보현산은 우리나라에서 별을 관측하는 데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1996년에 세워진 보현산천문대 덕분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보현산이 각인되면서 영천시도 함께 알려지게 됐다. 망원경이 우리나라 최대 크기인 1.8m짜리여서 더 유명해졌다. 천문대가 들어서자 보현산 아랫마을인 정각리에는 ‘천문대식당’ ‘천문대고시원’ 같은 ‘천문대’란 단어가 들어간 편의 시설이 잇달아 생기면서 주변 마을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3년에 ‘아름마을 사업’으로 개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마을 주민들이 보현산 중심 개발에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사업이 확장된 점이다. 2004년에 제1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열렸다. 천문대가 위치한 곳이어서 별빛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크게 강조되어 첫 회부터 축제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별빛축제가 선보였지만 보현산이 원조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에는 법화리·정각리 등 보현산권역 주민 700여명이 자체 발전 계획을 세워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했다. 드디어 2006년부터 시에서 예산이 배정되기 시작했다. 영천시는 보현산권역뿐만 아니라 은하수권역, 돌할매권역, 신녕권역에 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주민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보고 보현산권역에 54억원을 지원했다. 이 자금으로 보현산천문대 아랫마을인 정각리에 2010년 초 별빛문화센터를 지어 개관했다. 별빛문화센터는 숙박뿐만 아니라 세미나를 개최하고 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는 다용도 건물로 활용되고 있다. 별빛축제는 영천시에 매년 1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유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대구와 포항 사이에서 영천시의 정체성을 부각시킨 이벤트이기도 하다. 지금도 보현산천문대 쪽으로는 일몰 후에는 자동차가 가지 못한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이 별자리 관측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주민들 스스로 원칙을 만들고 지키는 정신이 보현산권역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요인으로 작용한 점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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