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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 마을 119명 소원 들어주다 [2010년도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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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 대덕구 친환경 농로 개설

      2010년의 경제계 화두는 ‘소통’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소통뿐만 아니라 종교, 학계, 정계 등 각계각층의 소통 부재 얘기도 나왔다. 그런 면에서 보면 대전시 대덕구 용호동에 새로 생긴 친환경 농로 개설은 비록 작은 동네이지만 지역 주민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준 사례이기도 하다. 대덕구 상용호동과 하용호동은 각각 인구가 75명, 44명밖에 되지 않는다. 상용호동은 국도 32번과 연결된 금강 쪽이고, 하용호동은 상용호동 쪽에서 금강 지류로 이어져 남쪽으로 흐르는 용호천의 아래쪽에 있다. 두 마을 사람들이라야 고작 119명이고, 거리는 불과 1.8km밖에 안 된다. 그런데 비만 오면 소통이 쉽지가 않았다. 용호천을 따라 나 있는 흙길은 번번이 무너지거나 질퍽거려 사람들이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렇다고 두 마을을 이어주는 다른 길이있지도 않았다. 둑 길이 싫다면 남의 논을 가로질러 갈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걷는 것도 불편한데 경운기나 트랙터가 다니기는 더욱 어려웠다. 이 때문에 용호천 길정비는 두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원이었다. 발뒤꿈치를 든 채 손을 흔들며 외치면다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1.8km의 거리였지만, 비나 눈이 오면 마음 놓고 이용하지 못하는 흙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119명의 소원은 풀렸다. 대덕구가 농촌 생활 환경 정비 사업을 통해 흙길을 정비했기 때문이다.

      사업이 시작될 즈음 단순히 콘크리트로 농로를 포장하는 것보다 이왕이면 도로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이자는 제안이 구청 직원들로부터 나왔다. 일단 도로는 농기계가 다닐 수 있게 만들지만, 인도와 요즘 대세인 자전거도로를 겸할수 있게 설계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너비 4.5m의 멋진 용호천 길이 탄생한 것이다. 인도까지 포함했기 때문에 차가 서로 마주쳐 지나기엔 약간 어려움이 있는 도로 폭이었다. 그래서 곳곳에 차량 교행을 위한 대기 도로를 만들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하천 쪽으로는 식생블록을 설치했다.블록 사이에 식물이 자랄 수 있게 배려하는 한편, 비가 와도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만들었다. 용호천에는 어도도 만들어 물고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포장도로 사이의 곡선 구간과 마을 진출 입구에는 야간 유도 시설이 부착된 안전난간도 설치했다. 이 난간은 서울숲 도로, 워커힐호텔 주변 도로 시설물, 경춘고속도로에 적용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용호천과 도로 사이에는 왕벚나무도 심었다. 10여년이 흘러 벚나무가 자라면 새로운명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용호천변 도로 정비는 비록 1.8km의 짧은 구간이지만, ‘소통’의 중요성으로 보면119명의 소원을 이룬 훌륭한 사례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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