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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산업이 21세기성장동력_농사물가공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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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이 없는 도시, 농민이 없는 민족, 농업이 없는 국가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끝이 안 보이는 시장개방으로 농촌은 불안하다. 전라북도가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체험관광 등을 통해 농업이 저부가가치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선 전라북도는 지금, 농업의 장밋빛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최대 농생명 연구기간 집적지

      식품시장은 아시아권만으로도 오는 2020년까지 약 2조 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잠재력이 뛰어난 시장이다. 최근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로컬 푸드, 슬로우 푸드 운동 역시 식품산업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선진국은 농업과 식품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식품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국가 및 지역의 소득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일찍부터 식품산업의 가능성에 눈 뜬 전라북도 역시, 식품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여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성장을 이끌어 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대부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당시만 해도 ‘클러스터’에 대한 개념 자체도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인데다가, 농업의 부가가치에 대한 인식도 크지 않은 때였다. 이에 반해 전북은 확신에 차 있었다. 각 지역별로 특화된 농산물만 잘 선정하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 접목하여 성장시킬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전북 내에 한국식품연구원 등 농식품 관련 6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으로, 식품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는 지역적 이점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전북의 ‘식품산업클러스터’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소식이 들려왔다. 2007년 말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로 전라북도 익산이 선정된 것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농업의 외연을 식품으로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국가사업이다. 전라북도가 선정된 것은 지역총생산 중 농림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1%로 전국 평균의 3.7배에 이르고, 제조업체 중 식품산업 관련 사업체의 점유율이 전국 최고라는 점 등이 작용했다. 또 한국식품연구원 등 농생명 연구기관들이 전북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인 점도 감안됐다. 이에 따라 전북은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도내 식품관련 기업과 대학 등을 대거 참여시켜 고부가가치 식품의 연구와 생산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도(道)가 시·군 사업의 구심점 역할

      전북은 글로벌 식품산업클로스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의 전 과정에 국내 최고의 식품연구기관들을 참여시키며 사업 방향을 수립해 나갔다. 이는 네덜란드의 푸드밸리를 벤치마킹한 결과다. 흔히 네덜란드하면 꽃과 풍차의 나라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네덜란드는 식품산업을 통해 연간 매출만 60조 원이 넘는다. 네덜란드는 다양한 R&D(연구개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연구기관도 많다. 각종 시설 인프라 또한 잘 형성돼 있다. 네덜란드는 바로 이 점을 활용해 식품산업을 키워나갔다. 농식품 관련 품목선정부터 최종 유통과정까지 모두 전문가가 참여하게 하여 사업을 진행해 나간 것이다.

      네덜란드와 매우 유사한 여건을 가진 전라북도도 이 점에 착안했다. 사업초기 기획은 물론, 각 지역의 대표 품목선정 단계에도 전문가 자문을 통해 품목을 선정하였다. 무주, 진안, 부안을 과실가공 클러스터로 묶고, 정읍, 순창, 남원을 장류클러스터로, 고창, 정읍, 임실이 낙농클러스터로, 무주, 진안, 장수, 남원을 인삼, 약초 클러스터 등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운 것도 네덜란드를 벤치마킹한 결과였다.


      [지역별 선도품목 육성현황 ]


      전라북도는 이와 함께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그동안 대부분의 사업들을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일임했다면, 식품산업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사업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사업이 마무리되는 단계까지 관리·감독하였다. 시군이 주관이 되어 사업을 추진하되, 지자체 연구소, 관련 기업, 전문가 등과 자문회의를 수시로 열어 사업 완성도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시군 입장에서도 도(道)가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전문기관과의 연계협력이 수월해졌다. 그간 사업 추진 업무를 조정하는 부서가 많다보니 ‘이름만 다른 같은 사업’에 사업비가 중복투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는데 이런 일들도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는 분기별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가 하면, 워크숍 및 사업평가 회의 등을 실시하여 사업 부진을 미연에 방지했다.


      〈추진 체계도〉 

      정책수립

      (도)

       

      ·사업추진방향 설정

      ·관련예산 확보

       

       

      세부 사업계획 수립

      (시군)

       

      ·지역농업인, 가공업체, 전문가 등 참여

      ·지역 산업주체의 의견을 반영 사업계획 수립

       

       

      사업계획 조정

      (도)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사업 조정

       

       

      사업계획승인

      (농식품부)

       

      ·시도의 의견을 반영 사업계획 승인

       

       

      사업추진

      (시군, 사업단,대학)

       

      ·시군, 대학, 사업단 주관 사업추진

       

       

      사업평가

      (도,시군,전문가)

       

      ·사업추진 평가 및 문제점 개선 환류

      ·차년도 사업계획 개선 반영

       



      6차 산업으로 FTA를 이기는 농촌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생존의 첫 번째 조건은 신속한 적응이다.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단순한 먹거리와 식료품 생산에 의존해 생활하던 시대는 지났다. 농업도 1차산업을 넘어 다원적 기능을 수행하는 6차산업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전북은 ‘식품산업클러스터’ 사업의 중점 추진 사항중 하나로 6차산업화를 꼽고 있다. 생산과 저장ㆍ가공ㆍ유통ㆍ관광(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농가에 소득이 환원되는 차별화된 농산업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역식품 클러스터의 비전 및 목표]


      그 대표 사례에 속하는 것이 전북 임실군이다. 이곳은 1차 산업인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기반으로, 2차 산업인 치즈 제조, 3차 산업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1.2.3차 산업을 융·복합화하여 6차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많은 체험 관광객을 임실로 모으고 있다. 이에 전북은 마을 내 공동생산제품, 공동마케팅 사업을 발굴하여 임실치즈를 명품 브랜드화 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2005년만 해도 임실치즈산업 종사자 수가 60여명에 불과했다면, 2013년에 이르러서는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완주의 경우, 전북이 정한 대표 품목은 ‘감’이었다. 그동안 ‘감’하면 먹을거리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전북은 발상의 전환을 꾀하여 미용과 생활용품에 감부산물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관련 기업에 R&D 연구 개발을 지원하여 감잎추출물을 함유한 마스크팩, 유아화장품, 항균탈취제 등을 개발했다. 감을 먹고, 바르고, 뿌리는 제품군으로 상품화시킨 것이다. 완주는 현재 농산물 판매와 지역 특색을 살린 가공식품, 그리고 농촌 전통 자원을 이용한 체험을 교육사업과 연계해 6차 산업을 뛰어넘는 농촌 희망산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진안군도 완주와 마찬가지로, 진안의 주력 상품인 홍삼을 활용해 기능성 식품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이 과정속에서 홍삼의 한방 기능을 아토피 분야에 접목시킨 건강 기능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이와같이 특화된 제품은 지역민 외에도 가공업체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진안으로 관련 기업들을 유입시키는 것은 물론 수출 판로까지 열어주고 있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진안은 국내유일의 청정 고원지역이다. 진안군 면적의 83%가 녹지면적으로 산림 생태가 살아있는 지역이다. 한국 최고의 생태건강도시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진안은, 여기에 홍삼을 접목시켜 치유 목적형 관광산업도 육성시키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다.

      이렇듯 농촌을 희망과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촌과 농업인에게 이익이 되돌아오는 구조가 우선시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전북은 사업기획에서 실행단계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농가의 깊은 한숨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클러스터 추진 성과] 


       

      2015년 아시아 식품 수도가 목표

      도(道)가 중심이 되어 각 시군의 식품클러스터를 활성화하니 지역 간의 정보 교류도 활발해졌다. 그만큼 지역 간의 상생 방안도 깊이 있게 논의되었다. 이에 따라 고창, 부안, 무주가 ‘Black Fruit G.M.B 활성화사업’이란 명명 하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Black Fruit G.M.B’라는 사업명은 검은 열매라는 뜻의 블랙 플루트와 고창, 무주, 부안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고창의 복분자, 부안의 오디, 무주의 머루를 활용한 공동제품을 출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3개 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관광도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무주, 진안, 장수도 무·진·장 SUPER FOO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진안홍삼연구소를 중심으로 진안, 무주, 장수의 대표 품목인 홍삼과 천마, 오미자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발굴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이처럼 전북은 식품산업클러스트를 육성함으로써 각 지역의 산업 융합까지 꾀하고 있다. 전북의 향후 목표는, 2015년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대의 식품 수도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연간 4조 7,000억 원의 매출과 1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은 새만금과 함께 15억 명의 소비자가 있는 거대한 중국시장도 갖고 있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갈수록 영농 비용은 늘어가고 시장은 더욱 개방되면서 현재 우리 농업은 고사 직전이거나 고사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농도(農道)인 전북이 식품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육성할 경우, 아시아 식품수도로서 위상을 공고히 함은 물론 지역발전과 식량안보 확립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농업은 우리가 포기해야할 분야가 아니라 반드시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야할 분야임을 전북이 증명해 보이기를 희망하는 이유다.     


       

      ※ 벤치마킹 포인트

      사업기획에서 실행단계까지 도(道)가 구심점 역할

       -전문기관과 전문가 연계가 용이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임

       -각 지역 간에 정보 교류를 통해 공통브랜드를 육성하여 상생 방안 모색

       -분기별 사업추진 점검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업 추진 효율성 제고


      각 지역별 특화품목 육성으로 브랜드 작물 탄생

      -특화된 농작물로 지역 경제력 강화됨에 따라 농업의 미래 비전 제시

      -특화품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기술 수준 향상

      -특화품목을 활용한 가공산업 및 체험관광 등의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및 매출 향상



      ※ 스마트 지역정보

      1. 전라북도(http://www.jeonbuk.go.kr) QR코드 있음

      전라북도의 현황 및 행정 조직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정 및 각 지역의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다.


      2. 전라북도 관광홈페이지 PC (http://www.gojb.net모바일(http://m.gojb.net) (QR코드는 모바일웹만 있음 )

      전라북도의 관광명소, 전통문화, 숙박, 맛집, 추천여행지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라북도에서 실시하는 각종 관광이벤트 소식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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