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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황금어장_성장기반시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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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삼'이 고급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요자가 많아짐에 따라 신분이 급상승한 해삼은, 고급요리의 대명사인 상어지느러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해삼 소비가 급증하자 중국 내 대기업들은 생산을 늘리기 위해 해외 어장 개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에 4면이 바다로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지역’ 진도가 중국 굴지의 대기업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해삼 양식장으로 진도가 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청정해역으로 수산분야 첫 외국자본 유치

      진도에 중국 자본 2,200억 원이 투자된다. 중국 최대 민영 수산어업그룹인 장자도그룹이 진도에서 해삼사업을 해보겠다며 나선 것이다. 중국 자본이 국내 수산업 분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2016년까지 진도에 해삼 종묘 배양장과 수산물 가공공장 등이 건립된다. 해양수산부는 허가대상 품목을 해삼종묘 생산으로 한정하고, 방류사업 참여금지, 해삼 양식기술 국내이전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골자로 허가했다. 장자도 그룹이 종묘를 공급하고 나면, 진도의 어업인이 해삼 종묘의 생산과 육성 등을 통해 해삼 어장을 관리하는 방식이 가능한 셈이다. ‘종묘’란 수산 생물을 양식(養殖)하는 데 필요한 어린 것들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장자도그룹은 사업 1단계로, 해삼 종묘배양장을 건설하여 종묘 1,500만미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곳에서 3~4cm 크기로 키워진 어린 해삼이 진도 해역에 뿌려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지역 어민들이 해삼이 150~200g으로 자랄 때까지 2~3년간 관리한다. 장자도그룹은 주민들이 키운 성숙한 해삼을 구입하여 전량 중국으로 가져간다. 이를 위해  2단계 사업으로 장자도그룹은 부화동과 사육동·가공시설·냉동창고 등을 만들 계획이다. 진도군은 이 과정 속에서 어민들이 적어도 50억~60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장자도그룹 해삼사업 투자유치 계획

        - 총 투자계획 : 2억불 (한화 2,200억원)

        - 제1단계 투자계획(2012~2016) : 1억불 (한화 1,100억원)

        - 투자규모 : 부지 165,000㎡, 건축연면적 66,000㎡

        - 투자내용 : 해삼종묘배양장, 부대시설, 보관시설, 관리동 등

          (장소 : 진도군 군내면 나리 416번지 일원)

        - 투자회사 : 중국 장자도어업집단유한공사 총재 오후강

        - 사업기간 : 2011 ~ 2019(제1단계 9,036㎡)

       

      *중국 장자도그룹 연도별 사업추진계획

      구 분

      제1단계 

      제2단계

      1년차

      (2013)

      2년차

      (2014)

      3년차

      (2015)

      4년차

      (2016)

      5년차

      (2017)

      6년차

      (2018)

      7년차

      (2019)

      건    축

      토목, 수조, 기반시설, 관리동 등

      수조증설 및 부대시설

      수조증설종묘장 증설

      수조증설종묘장 완공

      -

      -

      -

      건축면적

       

      8,946㎡

      13,763㎡

      26,519㎡

       

       

       

      예    상

      생 산 량

      -

      -

      -

      200∼

      300톤

      300∼

      450톤

      500∼

      750톤

      500∼

      750톤

      활 해삼

      생산금액

       

       

       

      30∼

      45억

      45∼

      67.5억

      75∼

      112.5억

      75∼

      112.5억

       

      그런데 장자도그룹은 무엇 때문에 진도를 선택한 것일까?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해삼이다. 소비량이 많은 만큼 중국은 해삼 양식 기술이 발달해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대부분의 해역들이 오염이 심해져 양식 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중국은 양식업이 가능한 새로운 해역을 찾아야했다. 장자도그룹은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지사 17곳과 중국 내 16개성 260여 개 대리점을 보유한 글로벌 수산어업그룹으로, 진도에서 그 가능성을 엿보았다.

      장자도그룹이 진도 해역에 투자한 것은 서남해안에서 유일하게 냉수대(冷水帶)가 형성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반 바다에서 자라는 해삼은 여름이면 수온 상승과 함께 ‘하면(夏眠)현상’을 겪는다. 즉, 잠에 빠져 영양 섭취를 못하게 되어 해삼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에도 물이 찬 냉수대 지역에서는 하면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중국 장자도그룹 한국(주) 미성지 사장은, “진도 해역은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해삼양식을 위한 최적의 기후와 수온을 갖고 있다. 우리 중국의 해삼종묘 기술과 진도의 청정해역이 만났으니 큰 성과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 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우 해삼 양식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아 자연산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중국·대만 등으로부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수출량은 미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묘 양식에 있어 선도적 기술을 자랑하는 장자도그룹이 진도에 진출했다. 진도가 해삼 양식과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군수님의 발로 뛰는 행정

      중국 장자도그룹이 진도로 투자를 결정 짓는 데는 이동진 군수의 공이 컸다. 그는 CEO출신으로, 한국투자신탁 사장과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었다. 한국토지공사에서 26년간 몸을 담기도 했다. 또한 한국토시공사 중국지사의 본부장을 역임하여 누구보다 중국 기업의 정서를 잘 알고 있었다. 확실하게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감동을 주는 것. 그것이 중국 기업 투자유치 전략이었다. 그의 경험상 중국 기업은 특히 신뢰성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컸다. 이 군수는 아무리 바쁜 일정이 있더라도 장자도그룹이 진도를 방문할 때면 모습을 내보였다. 직접 현장에 나가 진도 수산물의 우수성과 어장의 장점을 누차 강조했다. 지역의 리더로서 본 사업에 얼마나 투철한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이 군수의 진정성은 통했다. 장자도그룹은 2010년 말 진도군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하지만 일년이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야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업무협약을 맺고 장자도그룹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즈음, 후쿠오카 원전사고가 일어났다. 사업은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2011년 말이 되어서야 사업은 다시 재개될 수 있었다.

      한편, 장자도그룹이 이 군수의 적극적인 의지와 함께 눈여겨 본 것은 양식 사업을 하기에 좋은 주변 여건이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진도는 도서지역 개발이 지연되어 어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생활에 불편뿐 아니라 생업까지 위협받았다. 수산물 유통은 무엇보다 빠른 운송이 관건이다. 하지만 도로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우수기 때면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차량 진입조차 어려울 때가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태풍이나 폭우 등의 갑작스런 자연재난이 일어났을 경우, 어민들의 생업 수단인 어선이 마땅하게 대피할 항구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로 피항하다 사고가 나기도 했다. 어민들의 생명줄과 같은 어선들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수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로 정비가 무엇보다 시급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도서지역 생활기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진도군 내에는 대마도, 관매도, 가사도를 비롯하여 섬 관광이 발달되어 있어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그런데 때마침 장자도그룹이 해삼 양식업을 하기로 한 해역이 대마도 앞바다였다. 대마도는 도로 정비 사업이 확정된 지역이었다. 양식장을 개발하려면 인근 지역의 도로 정비 및 어항 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미 대마도는 그러한 부분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장자도그룹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줬을 뿐만 아니라, 별도로 양식장 주변을 개발하지 않아도 되니 비용 절감 효과까지 가져왔다. 


      *2013년 사업추진 성과 

      정량적 성과

       ·어업소득 증대 및 기반시설 5개소 정비 완료    

       ·수산물 경쟁력 확보위한 도로정비 3개소 정비 완료

       ·탐방시설정비(관광소득증대) 사업 시행중(토지승낙 징구중)

       ·경관조망정비(관광소득증대) 1개소 사업 시행중 (60%) 

       ·여객선 접안시설  2개소 사업준공

       ·여객선 접안시설(대합실) 1개소 사업 시행중 (60%)

       ·연도교 가설(어촌정주여건확보) 지장물 보상 준공

      정성적 성과

       ·어업소득 증대 및 기반시설 정비 

       ·수산물 경쟁력 확보위한 도로정비로 경쟁력 확보 

       ·여객선 접안시설  2개소 사업준공으로 정주여건 개선 

       ·여객선 접안시설(대합실) 1개소 사업 시행으로 정주여건 개선

       ·연도교 가설(어촌정주여건확보) 지장물 보상으로 사업추진가능


       

      외국 자본에 대한 주민들의 경계심 해소

      모든 상황이 장자도그룹을 진도로 이끄는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그러던 중 문제가 생겼다. 장자도그룹이 투자를 결정하고 부지 매입에 나서면서부터였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골자는 “왜 중국에 우리 땅을 팔아먹느냐”는 것이었다. 외국 자본에 대한 강한 경계심이었다. 이 군수가 나서서 설명했다. “이것은 우리 땅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땅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소득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자도그룹의 앞선 양식기술을 가져와야 합니다. 우리 것을 뺏기는 게 아니고 중국의 것을 가져오는 겁니다.” 여러 차례 주민들에게 이 사업의 향후 비전을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다.

      전복양식분야에서 후발주자인 진도군 내 전복양식어민은 모두 120여 가구. 200ha의 면적에 3만 칸의 가두리양식장을 운영해 450t 정도의 전복을 생산하고 있다. 문제는 시설과 자본이 영세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성패(成貝)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3년 미만의 치패·중간패 단계에서 완도로 헐값에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완도군 내 기업형 전복양식어민들이 이 치패와 중간패를 받아 키운 뒤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었다. 진도군으로서는 중국 대기업의 투자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주민들에게 재차 알렸다. 완도에 넘겼던 치패와 성패를 중국 대기업이 안정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물론 생산량도 기존 450t(210억 원)에서 2000t(1050억 원)까지 늘리고, 해삼 대량생산에 따른 새로운 소득(400억 원 예상) 창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수산물수출산업단지에 들어설 시설에 일자리가 생겨나고, 가공·유통시스템까지 갖추게 되면서 연간 7400t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완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청사진도 들어있다.

      한편 이 같은 진도군의 투자 유치는 완도나 해남 등 타 지자체와 해당 지역 전복양식어민, 일본·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전략양식단지를 조성하려는 전라남도의 이해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전복의 경우 수출 물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치패·중간패를 중국 대기업이 싹쓸이할 경우 그 여파는 클 것이라는 예측이다. 장자도그룹이 투자를 늘릴수록 ‘쏠림’ 현상도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향후 진도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전복·해삼 양식장, 진도 바다가 뜬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해삼의 약 90%는 중국에서 소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내 건해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건해삼 시장 규모를 급속도로 키우고 있다. 일찍이 일본은 ‘대 중국 수출을 위한 건해삼 가공기술개발’ 프로젝트를 국가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해삼을 중화권에 연간 2천억 원 정도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일본은 쓰나미와 방사능 유출사고로 해삼 생산지의 대부분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해삼 산업은 크게 위축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들은 진도에게 기회가 되어주고 있다. 장자도그룹이 건해삼 제품 등을 생산하는 그룹으로 그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데다가, 진도가 중국 장자도그룹을 발판으로 전복·해삼 수출단지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자 해산연구센터가 진도 내 유치되는 성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곳을 통해 진도 수산자원을 활용한 2차 가공산업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진도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관내 256개의 유·무인도 주변에 대단위 양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전복·해삼을 대량 생산하고 건제품·통조림 등으로 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수출하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여기에 진도군은 최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과 해삼 2차 제품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야말로 최강의 파트너들을 얻은 진도는 수산물 산업의 최강자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 벤치마킹 포인

      중국 해삼 관련 최대기업인 ‘장자도그룹’ 진도에 2.200억 원 투자

      -도서지역생활기반사업으로 양식장 사업을 하기 적합한 환경이 마련돼 있어 중국 해삼 관련 최대기업인 ‘장자도그룹’ 이 진도에 2.200억 원 투자, 수산물 수출산업단지로서의 성장 기반 마련

      수산물 경쟁력 강화로 해삼연구센터 유치 성과

      -진도군의 대마도 양식섬 개발 계획 등의 신규투자 유도



      ※ 스마트 지역정보

      1. 진도군청(http://www.jindo.go.kr)

      전남 진도의 역사, 문화유적지, 향토특산물, 관광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행정 정보 및 진도군 최신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


      2. 진도군 관광문화 포털(http://tour.jindo.go.kr)

      진도군의 추천관광코스, 축제소식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여행 시에 필요한 교통, 숙박, 음식 정보는 물론 진도 명산 등산로 코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진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화면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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