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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의 약용작물 생산은 대부분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고 중간 산간 지역에 잘 적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2011년 기준 전국 약용작물 농가수는 9,662호로 2위이며 재배면적은 3,530ha로 1위, 수확면적은 3,335ha로 1위, 생산량은 20,146톤으로 전국 1위의 통계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볼 때 경상북도가 전국 제일의 약용작물 생산지역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대구 약령시는 350년 전통의 한약재유통시장을 경매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한약재 경매도매시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의원, 한약방, 한약도매업소, 제탕·제환업소, 인삼업소, 식품업소 등 대구 약령시 내 한의약 취급시설이 2009년 210개에서 4년 175개로 감소하는 등 침체되었으며 외부환경 또한 FTA/WTO/DDA 등 중국의 한약재 수급조절폐지 요구 등으로 좋지 않았다.
특히, 2010년 영양의 천궁 생산량이 3,390톤 정도였으나 우수 종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것과 연작으로 인해 토양의 질이 떨어져 2011년에는 1,932톤으로 생산이 급격히 감소되는 등 약용작물에 대한 자구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수입약용작물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가에 건전한 종묘 보급과 생산, 1차가공, 완제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주고 이를 소비자(소비업체)에게 보여줌으로써 신뢰성과 홍보의 효과를 높일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한약재 종묘 확보, 우수 종근, 종묘재배,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 한약재의 이력관리시스템운용으로 안전한 한약재의 제조·유통을 책임지는 약용작물명품화 사업이 추진되었다.


약용작물명품화 사업을 위해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장 외 참여농가대표 7명으로 구성된 소실무위원회를 운영했다. 사업의 계획, 추진과정, 애로사항 등 사업의 의견수렴과 가이드라인을 잡고 사업을 기획하였으며, 대구시와 참여지차체(경산, 영주, 영양) 및 협력기관(재.한방산업진흥원, 재.대구한약재도매시장, 경북약용작물생산자회)의 단체장이 2013년 6월 21일 한자리에 모여, 사업의 추진경과보고, 사업설명회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따른 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한국한방산업진흥원에서 심포지엄과 경북약용작물생산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예산이 수반되지 않아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 한국한방산업진흥원(김두완 팀장)에서 대경권광역발전위원회의 연구용역을 받아 연구용역을 완성하였고, 전체 연구용역 중 우선 시범사업의 성격으로 지자체 연계협력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사업의 집행과정에서는 주관 지자체, 참여 지자체, 참여 기관과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7회의 개최실적, 지자체 실무자간(19회), 사업단간 협의체(7회)운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자문단(9개 기관의 대표, 전문가) 구성과 외부 컨설팅(11건)으로 계획된 사업을 추진하였다.

약용작물명품화사업의 추진과정에서는 사업비의 교부가 늦어졌다.
2014년, 1, 2차 사업을 동시에 실시하다 보니 예상보다 늘어난 보급량에 대해 종근 미확보, 종근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3차년도에는 철저한 수요조사와 신뢰할 수 있는 지자체 운영기관인 약용작물개발종자보급센터(안동소재)의 1년근 종묘를 종근으로 보급하였다.
또한, 1, 2차년도에는 수매방법을 경매로 택했으나 판매자들이 판매 금액을 바로 받을 수 없고, 절차 또한 복잡하여 약용작물을 도매시장에 내 놓은 양이 미비한 문제가 생겼다. 이에 3차 년도에는 경매에 대한 수매방법보다는 계약재배 방법으로 추진했으며 이에 한약재도매시장에서는 수매 가능한 양에 대한 공문을 첨부하여 추진하기로 하는 등 시행착오를 통해 애로사항을 극복했다. 또한, 약용작물명품화 사업과 영양군, 울진군에서 추진하는 토종명품화사업과 연계를 통한 2015년 천궁 17농가, 고본 11농가에 우수종근을 공급할 수 있었다.


약용작물명품화 사업은 사전 연구용역, 시범사업을 통해 계획된 사업 기획으로, 약용작물 최대 생산지역인 경북지역의 건전 종근 확보, 보급으로 농가의 안정적 생산증대와 지자체의 약물 시장 활성화를 통한 상생을 기대하며 시작됐다.

현재까지의 사업성과 및 효과는 3년간 229농가에 9개 품목의 우수한 약용작물 종근 보급, 11회의 재배농가 교육에 교육참석 인원이 742명, 약용작물 생산량 72톤(585여억 원), 대추농가 소득 513.4톤(14.7여억 원), 전통의 한약재 유통 약령시내의 한약재 제조시설 건립 및 한약재 GMP 인증, 고용창출 3명, 한약재 가공량 총 15,276근, 이력관리시스템 사용을 통한 투명 경영으로 소비자 신뢰도 증가(농가 1차년 107농가, 2차년 108농가, 3차년 163농가), 포장지 제작 지원 5건을 통한 소득 증대 효과, 품질검사지원 156건, 한약품질검사지원 60건, 연계사업을 통한 이력관리시스템 공동 구축 운영으로 지자체 당 3.7억 원 절감효과 등을 거두었다.


약용작물명품화 지원사업이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이 사업의 의의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통해 정착을 위한 모델을 만들었다는 것에 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연구용역과 사업단과 참여 지자체, 참여기관간의 빈번한 논의와 협의, 지자체 담당자의 적극적인 협조, 상호 공동 대응, 참여농가와 기관의 사전협의를 통한 의견이 반영된 점은 향후 사업이 점차적으로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생산 농가의 높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 종근 보급에서 부터의 현장 재배방법, 역량강화 교육, 사업 중간 점검 시스템을 운영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였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약용작물명품화 사업은 대구약령시축제를 통한 경산대추축제 공동 홍보 및 TV 광고로 행사방문객 160,000여 명, 행사판매액 5억 5천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경산 대추는 생산 후 처음으로 TV광고 및 지하철 광고를 실시해 대구경북의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가 되었고, 일반인의 경산농가 방문 역시 증가하였다. 이 결과, 격년제였던 경산대추축제가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밖에도 대구광역시 한약재도매시장을 통한 경산지역 대추, 영주지역 백수오, 작약, 길경, 산약, 지황, 영양지역 천궁, 당귀, 고본 등의 지역 약초 수매가 아래 표와 같이 이루어져 약용작물이 2배 이상 거래량이 증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대구는 메디시티로 의료관광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대구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현대의학이 치료의 개념이라면 한방의학은 치유의 개념으로, 대구의 약령시와 경북의 문화자원은 한방의 치유 콘텐츠를 추진하기에 아주 적합한 지역이다. 대구 약령시를 거점으로, 인근지역으로는 영천(한의, 문화), 경산(스파, 문화), 고령(문화)이 대상이 되고, 원거리 지역으로는 안동(약초, 고택), 영양(문학, 산채, 금강송), 울진(금강송, 스파), 봉화(금강송, 고택) 영주(고택, 스파, 인삼)가 연계하여 한방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이번 사업은 미시적으로는 약용작물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대구 약령시의 활성화에 볼 수 있으며, 거시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대구의 약용작물이 신뢰성과 투명성을 가진 작물임을 인지시키는 시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정착을 위해서는 좀 더 확장된 경북지역 전역을 중심으로 사업의 모델을 확장시키고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전체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고 추진해서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 네임(한본)의 마크가 있는 것은 신뢰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다.


약용작물명품화 사업 참여 농가를 선정하기 위한 지자체 담당자의 노력으로 많은 농가의 참여가 있었다. 2013년 107농가, 2014년 108농가, 2015년 163농가로 확대되었다. 또한, 기존에 자가포장금지로 약령시 내에 많은 도매상들이 고가로 한약재를 구입하여 한의원에 공급하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약재 GMP 제조시설 건립 및 GMP 인증 획득으로 대구 약령시 내 약업사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였다.(공동시스템 공동투자로 3.7억 원 사업비 절감)
이번 사업은 자자체 간 연계협력의 모범사례로 공동 인프라를 대구, 경산, 영주, 영양 등이 유기적으로 잘 활용하였으며, 한국한방산업진흥원(품질검사, 전사시스템을 통한 이력관리시스템 개발 운영, 공동 홍보 등), 약용작물개발종자보급센터(백수오, 산약, 지황 등 건전종묘 생산 보급 등), 한약재도매시장(공동 수매, 농가의 안정적 판로 등) 등 모든 사업의 운영의 변경과 추진은 사업단 독단적인 것이 아닌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통해 추진하였고, 사업 참여자들 전체 워크숍을 통해 한 해 사업의 성과보고, 애로사항, 차기년도 사업의 방향을 논의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
백수오 파동에서도 약용작물개발종자보급센터에서 일년생 종묘의 종근 검사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재배교육을 지도함으로써 이엽우피소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났고, 보다 높은 신뢰를 쌓기 위해 본 사업의 예산을 통해 백수오 GAP 교육과 지원을 추진 할 예정이다.
끝으로 본 사업 성공의 최대 공헌자들은 사업 참여 농가의 농민들이며 특히, 중심이 된 각 단위단체의 회장님들(백수오:권영한, 길경:김경배, 천궁:김일구, 고본:고봉순, 대추:이용우, 최덕현)과 한약재 GMP 제조시설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신 김한수, 이철로 대표님, 1, 2차년도에 부족한 종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경북약용작물생산자회 최용칠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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