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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산성은 백제 시대에 처음 성을 쌓은 것으로 전해해지며, 조선 숙종 42년(1716년)에 지금 모습의 성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능선을 따라 성벽을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4.1km의 둘레에 진동문, 미호문, 공남문 등의 문과 3개의 치성이 있으며, 성 안에는 호수와 마을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생활 터전 및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소나무 숲 등 자연화경이 빼어나며 주변에 국립청주박물관, 청주동물원, 호수공원 등의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어 청주시민들의 대표적인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청주시 초정리는 위장병과 눈병 등으로 고생하던 세종대왕이 1444년에 117일간 행궁을 짓고 요양을 하며 한글 창제의 위업을 마무리 한 곳이다. 특히, 이 시기는 <용비어천가>를 마무리하는 단계였을 뿐 아니라 농업, 과학, 음악, 천문학, 복지 등 당대 최고의 문예부흥을 일으켰던 시기이기도 했다. 특히, 이 지역의 초정약수는 세계 광천학회에서 미국의 샤스타,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근에 동양화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의 테마파크인 운보의 집을 비롯해 공예마을, 정크아트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전통적인 농경문화와 어우러져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간직한 지역이다.
증평군 남하리·율리 권역의 좌구산(백두대간의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산줄기 중 가장 높은 산)은 숲 속에 휴양림이 있으며, 율리마을은 대규모 호수와 연결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남하리 일대는 논길, 들길, 시냇물 등이 아름답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잇는 자전거길을 조성 중에 있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민속체험박물관이 조성돼 있으며, 조선시대 시인이자 독서광이었던 김득신의 삶 등이 증평군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가꾸어지고 있다.

상당산성, 초정약수(청주시), 율리휴양촌(증평군) 등 2개 지자체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생태적인 공간이 인접해 있음에도 지자체 간 협력 및 통합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발전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더불어 개별 경쟁력을 가진 세 거점 간 연계 협력을 통해 단독으로 성공하기 힘든 소규모 내력 요인을 하나의 테마로 연결시키고 구간별로 마을의 특색을 살린 테마길을 조성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 대두되었다. 이에 주민이 주체가 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해 사업에 대한 주민역량 및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마을 만들기 대학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민 참여와 마을 만들기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먼저 마을 주민과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각 마을별로 바람직한 마을의 미래상을 모색하며,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의 단합 및 화합을 유도, 해당 마을의 자생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등 주민역량 강화를 진행하였다. 이어 마을 만들기 대학 프로그램(마을 만들기 워크숍, 전문가 특강, 선진지역 답사 등)을 진행해 주민참여와 마을 만들기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마을 만들기 주민참여 프로그램은 마을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마다 12주에 걸쳐 실행했으며, 우수팀은 해외 선진지역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주민역량 강화 교육을 100% 주민 참여의 형태로 진행한 것이 가장 돋보이는 점이라 하겠다.

마을주민들의 마을 발전과 그에 따른 기대효과를 바라는 마음은 너무 간절했으며, 이를 실현시켜줄 지도교사를 각 마을에 1명씩, 총 8명을 선정해 1주차는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과 마을자산의 발견과 활용전략이라는 특강으로 준비하였다. 2주차는 마을재생 및 재생사례 특강으로 이루어졌으며, 3주차는 마을의 미래상(역사, 문화, 예술, 특산품 등) 재발견으로 진행하였다. 4주차는 로컬 거버넌스인 지방자치와 마을공동체, 그리고 주인의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으며, 5주차 선진사례답사에 이어 6주차는 녹색농촌(생태, 환경, 기후)과 마을경관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7주차는 유지, 관리,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관리운영부분을 강의했고, 8주차에는 수료식으로 이뤄져 지역역량강화사업에 만전을 기했다.


청주시·증평군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숲, 치유의 길인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조성을 위해 상호연대 및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진행했으며, 상당산성권, 초정약수권, 증평율리권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개발, 도농 문화교류, 동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등의 사업내용을 주된 골자로 삼기로 하였다.

2개 시군은 본 사업의 시행을 위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공동으로 연계 협력사업단을 설립, 사업의 기획 및 집행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위탁하였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중요사항 의결, 관리감독 및 자문을 위해 정책협의회, 실무협의회, 자문위원회 등을 두고 진행하였다. 또한, 2개 시군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 지침에 따라 편성하고, 예산 성립 시 연계 협력사업단에 관련 예산을 이전해 사업 종료 후 정산까지 마무리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더불어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그 밖의 현안 및 관련 업무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협조한다는 방침을 협약하였다.
세부 사업으로는 첫째, 문화원형 콘텐츠 개발사업 진행 둘째, 테마길 조성 및 공공프로젝트사업 진행 셋째, 마을공동체 기업육성사업 진행, 공동브랜드 개발 및 홍보마케팅 사업 등을 애로사항 없이 원활하게 진행하였다. 예산집행 지체사유 또한 없어 사업의 흐름은 일사천리로 흘러갈 수 있었다.

지자체 간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너지 창출 효과가 거듭 확인되었다. 행정안전 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 협력사업 컨설팅 시행 결과 상당산성-초정-율리휴양촌의 연계협력 시 시너지 창출 효과가 높은 것이 확인된 것이다. 청주시, 증평군은 인접한 세 지역의 연계 협력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는 한편, 개별적인 매력 요인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통합 브랜드 개발을 통한 상생발전에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나아가서는 세종시 출범과 중부권시대를 준비하는 창조모델로써 청주공항,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경부고속도로(청주/남청주IC), 중부고속도로(서청주IC/증평IC)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활용한 전국 단위 문화명소 및 세계적인 관광산업 허브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렇게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미래가치 발굴로 세종대왕 힐링(치유)의 발자취를 숲길, 물길, 들길과 역사, 문화예술, 생태, 주민들의 삶 등과 연계해 체험하도록 유도하였다. 또한, 감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의 문화관광 사업과는 차별화시켜 지역별 우성인자를 발굴하고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켜 농촌의 다양한 문화가치를 도시민과 향유, 지속가능한 위락시설 환경 구축으로 지역발전에 커다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상품 발굴 및 중부권 대표 브랜드 육성 일환으로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의 연계상품(모자, 티셔츠) 등을 개발했고,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과 문화상품전시 및 기획상품 출시와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농특산품 개발로 홍삼, 딸기, 쌀, 약수, 도라지, 두릅, 된장 등 대표 농산물을 비롯해 공산품, 특산품 등은 구간 내 공판장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왕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특화한 스토리 북을 출간해 전국 서점에서 판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지기에 이르렀다.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조성사업 추진으로 상당산성권은 청주를 대표하는 역사 및 자연공간으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 보존지역인 탓에 조형물 설치 및 자연환경 훼손이 불가해 이에 따른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초정약수권은 세계 3대 광천수, 세종대왕 행궁 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초정약수 보존 및 문화관광자원화 여론과 세종대왕 행궁 복원과 시대정신에 맞는 콘텐츠 개발이 요구되며, 무엇보다 운보의 집 활성화를 통한 문화공간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평율리권은 증평군이 역점사업으로 문화관광코스를 개발 중(휴양촌, 휴양림, 호수공원, 자전거길, 김득신테마길 등)에 있으며, 주변 마을과 연계한 특화상품 개발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청주를 중심으로 한 도시생활권의 연계로 밀접한 관계를 형성, 각각의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자원 개발 및 연계상품 개발 시 지자체의 공동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 활력화가 가능하다. 특히, 세종시, 대전시, 천안시 등 주변 지역주민들의 문화체험 공간은 물론, 수도권의 관광코스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으며, 청주국제공항, KTX 오송역,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연계한 국제적인 문화관광 벨트로도 충분히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조성사업을 필두로 향후 4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세종대왕 초정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청주시와 충북도가 추진 완료한 상태다. 이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초정 일대는 역사와 문화, 의료관광 구역으로 특화, 발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조성사업의 대상 마을 중 하나였던 저곡리가 지역발전위원회의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됨으로써 2017년까지 10억 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개량, 공가 및 폐가 철거 등 환경개선과 안전사고 예방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형동리도 충청북도의 풍경이 있는 마을조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마을 연계협력 촉진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밖에 마을분석 및 콘텐츠 개발 조사연구 마스터플랜을 마무리했으며,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을 상징화 할 수 있는 BI 개발과 함께 10개 종류의 특허청 상표권 등록도 진행한 상태다. 여기에 권역별 마을 이야기, 풍경 등을 영상 다큐멘터리로 제작(내셔널지오그래픽, MBC, KBS 등)해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크게 성장하였다. 한편, 구간별 주요 내용 100가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해 출간한 여행안내서는 방문객들에게 독특하고 감성적인 안내서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 방송 및 신문 등을 통한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사업홍보를 600여 회 진행했으며, 홈페이지 및 블로그 제작까지 마무리하였다. 또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한글날 기념 패션쇼 및 한글 특별전을 개최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시행했고, 단행본 <세종대왕 123일의 비밀>을 활용해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국악뮤지컬까지 만드는 등 문화 콘텐츠 개발에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청주시, 증평군의 역사, 문화, 생태적 자원을 활용한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조성사업은 어느 한 시군에 치우치지 않고 3개 시군이 다 함께 협력해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로 탄생시켜 주민 소득 증대 사업과의 연계가 가능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이 117일간 요양하며 펼쳤던 다양한 문화정책을 스토리텔링화 한 세종대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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