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균
균형발전 콘텐츠 큐레이터
목차
아산이란 어떠한 곳인가?
어려운 미술 향유
아산의 예술 인프라
아트밸리 아산
축제의 장, 신정호
100인 100색전
새로운 문화의 장이자 소통의 장, 아트밸리 아산
아산시는 충청남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경기도와 맞닿아 있다. 인구는 34만명으로 도내 15개 시·군 중 2번째로 많으며, 2읍 9면 6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순신이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온양온천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여러 왕이 온양에 행차하였고 온궁이라는 별궁도 있었다고 한다. 95년 도농통합에 따라 온양시와 아산군이 다시 통합하며 지금의 아산시가 되었으며, 아산신도시 건설과 함께 대기업 사업장이 들어서며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현재는 기존 시가지에 비해 천안 주변의 신도시가 더욱 큰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온양온천과 온천천 생태습지
이번 취재를 위해 아산은 처음 방문해 보았는데, 서울과 지하철로 직결되어 있고, KTX 천안아산역이 위치해 지방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편이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산 가는 길
온양온천역
역전 거리
온양온천역에서 출발하여 인터뷰 진행을 위해, 아산시청 쪽도 가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른 관광지들도 방문해 보았다. 또한, 현재 조성 중인 공간도 방문해 보았다. 이들 장소를 방문해 보고 느낀 점은 장소가 가진 각각의 매력은 높지만, 서로간의 연결성이 낮고 대중교통 또한 이들을 연결해주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현재 문화부문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아산이기에 추후 방문하였을 때는 발전한 모습을 기대하며, 훗날 아산의 상징이 될 축제, 100인 100색전에 대해 균형발전과 관련하여 이번 큐레이션에서 다루고자 한다.
온양민속박물관과 아산시청
아산문화공원 조성사업
어려운 미술 향유
과거에 비해 비수도권의 물리적 미술인프라는 개선되었다. 100만 명당 문화시설 수는 현재 수도권이 44개, 비수도권이 77개로 시설만 보면 수도권에 비해 상당히 풍부해 보인다. 하지만, 문화시설을 관리하고 콘텐츠를 다루는 인력은 여전히 매우 부족하며, 평균 소장자료또한 상당히 부족하다. 결국 작고, 내용이 빈약한 시설만 많이 건립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2022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미술관 1곳의 평균 직원 수는 수도권 16.7명, 비수도권 6.6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평균 소장자료는 수도권이 2만 400점, 비수도권이 1만 3000점으로 여기서도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처럼 여전히 지역 주민들은 미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져 있다.
세간의 관심이 모였던 국립 이건희 미술관이나 퐁피부센터 분관도 결국 서울 종로 송현광장과 여의도 63빌딩 일대로 결정되었다. 지역 주민들의 미술 향유 기회가 여전히 보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도권 쏠림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고, 지역 균형개발을 통해 미술 인프라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현 시점에서 중요한 과제이다.
아산의 예술 인프라
아산에는 현재 13개의 전시장이 운영 중에 있다. 다만 호서대학교 갤러리, 카페, 평생학습관 지하전시실 등 전시가 가능한 시설을 총 망라해 13개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산의 규모에 비해서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공연장은 총 26개가 있는데, 여기에는 민속박물관 로비, 교회 홀, 지하철역 광장 등도 모두 포함한 숫자기에 이 역시도 부족하다. 아산시도 기존에 없는 공연 전용 시설을 현재 건립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시민들 또한 수준 높은 문화예술 도시로의 탈바꿈을 기대하고 있다. 아산의 예술 인프라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점차적으로 개선되어 가고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아트밸리 아산
시 공동브랜드인 아트밸리 아산(Art Valley Asan)은 '호수'와 '산'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낭만적인 톤으로 자연과 문화예술이 하나되어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아산을 상징한다. Art Valley의 명칭은 상표권자인 해태제과식품(주)로부터 사용동의를 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신정호 일대가 아산의 아트밸리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시청 내에 아트밸리팀이 별도로 존재할 정도로, 아산시에서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며 민선 8기 아산시 시정 목표의 1번(문화예술·체육이 꽃피는 문화도시)과 2번(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생태 관광도시) 모두 이외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신정호 아트밸리 조성사업은 아산의 대표적인 핵심 정책이다.

신정호수공원 풍경
축제의 장, 신정호
신정호는 192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면적은 92ha에 달하는 큰 규모의 호수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해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는 사계절 휴양지로 호수 외곽으로 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음악분수공원, 생활체육공원 및 생태수상공원 등 테마별 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정호는 찾아오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의 공간, 보건치유 및 정서함양의 공간으로 기여하고 있다. 주말의 신정호에서는 다채로운 음악행사와 문화행사가 열리는 야외음악당, 부드러운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물분수의 춤이 연출되는 음악분수공원,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조각상들이 배치된 조각공원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며, 이들 장소는 문화예술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야외수영장을 비롯한 33종의 체육단련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운동과 놀이의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수상생태공원의 산책로는 청소년들의 자연학습공간이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에 따라 아트밸리로 조성되고 있는 신정호는 현재 국가정원 및 지방정원으로 조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신년음악회, 오페라 갈라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뤄지는 아산의 문화예술 보고이다.
신정호는 단순히 도시 외곽에 위치한 호수가 아니다. 현재 신정호의 여러 시설과 가치에 대해 소개하는 독자적인 홈페이지(신정호를 만나다-https://www.asan.go.kr/sinjungho/)도 아산시에서 운영 중에 있다.
축제가 열리는 신정호에 도착하였을 때, 처음 느낀 기분은 ‘탁 트여있다’. 그리고 ‘주변에 뭐가 많다’였다. 신정호 입구부터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편리하게 호수까지 걸어갈 수 있었고, 호수 맞은 편에는 이미 잘 가꿔진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신정호의 야경과 분위기, 활성화 정도를 보기 위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 보았는데 앞의 공원은 밤에도 조명이 잘 되어 있어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