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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용어사전

메가시티(megacity)

  • 분야문화관광
  • 등록연도2022

생성배경

경제공간 단위의 세계화 및 광역화와 관련하여 메가시티(mega-city), 세계도시(global city), 글로벌 도시지역(global city-region), 메가시티 리전(Mega city region), 슈퍼리전(super region), 메가리전(mega region), 다중심도시지역(polycentric urban region) 등이 정책개념으로 등장했다.

현재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광역연합을 구축하여, 수도권 일극 중심에서 벗어나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으로써 메가시티가 추진되고 있다.

용어설명

메가시티라는 말은 ‘매우 큰 도시(very large city)’ 라는 뜻이고 메가시티를 결정하는 유력한 기준은 도시의 인구이다. 메가시티를 판단하는 기준은 3백만, 8백만을 거쳐 1천만까지로 점점 바뀌어 왔다.

UN은 The World’s Citiesin 2018 보고서를 통해 인구가 1천만 명 이상인 도시를 "메가시티(megacity)"라고 부르고, 전 세계적으로 메가시티의 수는 2018년 33개 정도이며, 2030년에는 43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 거점들간의 기능적 연계를 개념화하는 연구가 유럽에서 진행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홀과 패인(Hall and Pain, 2006)의 메가시티리전으로 런던, 파리 등 세계도시뿐 아니라 네덜란드 란스타드(Randstad)와 독일 라인-루르(Rhine-Ruhr) 등의 지역까지 포괄하는 다중심성을 강조한다. 메가시티리전은 10~50개 도시들이 물리적으로는 이격되어 있지만, 기능적으로는 1개 이상의 대도시권 주변으로 연계되고 클러스터화된 공간을 의미(Hall and Pain, 2006:3)한다.

한편 1990년대 이후 중국의 주강 삼각주 및 장강 삼각주, 일본의 도쿄-오사카(Tokaido) 등이 부상하면서 아시아의 거대한 인구집중 및 광역적 성장패턴을 설명하기 위해 메가리전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현재 용어의 사용

메가시티 추진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다. 부·울·경 3개 시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인구 800만의 동남권이 제2의 국가 성장축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3월 ‘동남권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하였으며,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를 울산연구원, 부산연구원,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21년 1월 「지방자치법」이 개정됨에 따라 상호 협의에 따라 규약을 정해 3개 시·도 지방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장관 승인을 받아 특정사무만 처리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동남권 광역특별연합”)의 설치를 준비 중에 있으며, 2022년 상반기에 특별연합을 출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광역도시계획 수립’ 및 ‘광역교통협의회’를 통해 광역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메가시티 조성을 계획 중이다. 그리고 2020년 11월 20일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하고, 행정수도 및 혁신도시 완성, 초광역 자율주행자동차 특구 및 충청권 실리콘밸리 조성,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행정통합을 통한 2022년 (가칭) ‘대구경북 특별자치도’를 통해 글로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도권과의 불균형 완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전남권과 대전·세종·충청권도 지역현안과 결부하여 메가시티를 논의하고 있다.

유럽, 미국, 중국의 메가시티 전략

미국은 오바마 정부 시절 도시정책실을 신설하고, GDP의 75% 이상을 창출하는 100대 도시 권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merica 2050’를 통해 대도시권 정책을 국가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11개의 메가시티를 육성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도시(코뮌)와 주변지역 간의 협력과 공동행정을 위해 도시권공동체를 설치하고 ‘국토 2040’을 통해 주거 및 관광, 지리(산업) 등 7개의 공간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방을 대도시화하고 있다.

영국은 ‘City-Regions 정책’에서 국가경제발전의 동력으로 맨체스터, 리버풀 등 8개의 도시권을 형성하여 경제활성화, 삶의 질 향상, 인프라 확충 등 도시권 개발계획을 공동수립하고 있으며, 독일은 국토를 네트워크형으로 전환하여 함부르크 등 11개의 대도시권이 서비스 거점, 국제적 교통·정보의 관문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하는 ‘징진지 프로젝트’, 홍콩·마카오·선전 등 광둥성 9개 도시의 ‘웨강아오 대만구’, 상해 중심의 ‘창장삼각주 일체화 계획’ 등 10개의 메가시티를 육성하고 있으며, 일본은 ‘국토 그랜드 디자인 2050’에서 도쿄 중심의 ‘칸토’, 오사카·교토·고베 등의 ‘킨키’, 나고야 중심의 ‘추부’ 등을 메가시티로 육성하고, 신칸센을 활용해 세 개의 메가시티를 하나로 연결하여 슈퍼 메가리전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모든 국가가 다수의 메가시티 육성을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메가시티 자체의 독자적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메가시티 간의 연계와 협력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시사점을 주고 있다.

국가별 메가시티 전략을 들여다보면, 두 가지의 중요한 핵심사업이 있다. 첫 번째는 대도시와 주변도시를 하나의 생활공동체로 묶기 위한 광역교통망 사업이다. 중국의 ‘웨강아오 대만구 프로젝트’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인 55㎞의 강주아오 대교와 광저우-선전-홍콩을 잇는 광선강 고속철도를 개통하여 1시간대 생활권을 구축한 바 있는데, 대다수의 국가가 메가시티 육성의 선도사업으로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두 번째는 행정공동체인 광역행정체계를 구축하였는데 일본 간사이연합, 독일 슈투트가르트지역연합 등과 같이 기존 자치단체는 존치시키면서 권한과 기능이 대폭 이양된 새로운 자치단체연합을 설치하였다. 일본 간사이 광역연합은 2부 6현의 광역지자체와 4개의 기초지자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속지자체에서 선출된 광역연합의회, 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광역연합위원회와 그 하부에 사무국을 설치하여 광역방재, 관광, 산업, 의료 등 7개의 광역행정 사무를 수행하고 있다.

참고자료·문헌

  • 김예성·하혜영(2021), ‘지방자치단체 광역연합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 국회입법조사처, 이슈와 논점 제1801호
  • 금성근·이정석(2019), ‘부울경 광역권 형성 촉진방안 - 광역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부산연구원
  • 박경현·이윤석·허동숙·최예술·정준호·강민규(2020),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연계 발전 방향' 국토연구원
  • 이상대(2020), ‘수도권도 살고, 지방도 사는 메가시티 전략’, 경기연구원 이슈&진단 No. 433
  • 이정훈외(2020), ‘한반도 메가리전 발전 구상: 경기만 남북 초광역 도시경제권 비전과 전략’, 경기연구원

작성자 : 김봉원(지역사회연구원) / NABIS 지원센터

※최종수정일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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