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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지금도 무수히 많은 생물이 바닷속에 살고 있다. 바다 생물이 위협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미래세대가 위협받는 것과 같다.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일은 결코 하루이틀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두 사람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도 없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바다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그리고 모두의 동참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시대의 소명이다. 충청남도가 그 힘들고 어려운 일, 역사적인 일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해양오염사고로 기록된 2007년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바닷물이 기름으로 뒤덮이고 해양 생물이 대량 폐사하는 등 해양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던 지역민들은 정신적·물질적으로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 123만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전 국민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해양은 본래 모습을 되찾았지만 해양환경의 오염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러나 우리의 삶과 직결되어 있고 우리의 미래가 위협 받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전국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약 14만 5,000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충청남도(이하 충남도)의 발생량은 1만 8,000톤으로 전국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충남도의 수거량은 1만 2,000톤으로 발생량의 약 68%가 수거되어 있으며, 이 수거량의 61%는 주로 자연재해 즉, 태풍, 집중호우로 육상에서 밀려 내려오는 쓰레기들이다. 해양쓰레기들은 바닷속에 가라앉거나, 사람이 갈 수 없는 지리적으로 위험한 지역에 부착되거나 해안가로 밀려오게 된다. 바닷속에 가라앉은 해양쓰레기의 폐그물, 폐어구들은 어선들의 프로펠러에 엉켜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고, 물고기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해안가에 밀려온 쓰레기들은 아름다운 해안가를 찾은 사람들과 마주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충남도는 해양환경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바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므로 깨끗이 사용해야 한다는,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깊이 실감하게 되었다.
충남도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깨끗한 충남 해양환경 만들기 종합대책을 수립하였고 2020년에는 이를 고도화하여 깨끗한 충남 해양환경 만들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해양쓰레기 발생량 5% 저감, 수거량 5% 확대’를 목표로 해양쓰레기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충남도는 2021년 행정의 노벨상인 ‘UN공공행정상’ 및 ‘제15회 장보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충남도는 2021년 ‘충남도 해양쓰레기 줄이기 원년’을 선언하고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계획을 수립, 발생예방(1단계), 수거보관(2단계), 운반처리(3단계) 등 3단계로 구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 지정·운영으로 해양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1단계)하는 한편, 해양쓰레기 분포현황 조사를 통한 해양쓰레기 분포지도 제작으로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2단계). 또한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 등을 통해 해양쓰레기의 재활용에 대한 연구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3단계).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육상기인 해양쓰레기 유입 차단 시설을 설치했다. 또 전국 최초로 4개의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를 충남도내에 운영하고 있는데 각 센터에는 해당 지역의 여건에 맞는 교육 테마가 있다. 대규모 유류 피해를 입은 태안은 해양환경의 중요성, 가로림만이 있는 서산은 해양보호생물 관찰 등 현장체험 위주의 교육을, 세계자연유산 갯벌을 품은 서천은 갯벌 생태계 중점 교육을, 충남연구원은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개선 등을 추진한다. 해양쓰레기 분포지도는 전국 최초로 쓰레기의 성상 분석 등 자료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해양수산부에서도 크게 관심을 가졌다. 분포지도를 통해 지역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으며, 인력과 예산 투입 등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낭비 요인을 줄여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과정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대 시위도 있었다. 주민들은 이 기구를 해양쓰레기 처리장이라는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지역 수산물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타 시군의 쓰레기를 가져온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는 해양쓰레기 수거 후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역의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라는, 추진배경과 사업계획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정상적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 발생 예방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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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거·보관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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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반·처리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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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는 바다에 떠다니다 밀려와 쌓이므로 그 구간이 다양하여 인력 수거에는 한계가 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는 지난 2022년 6월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 수거 로봇인 바다로봇청소기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AI를 기반으로 한 바다로봇청소기는 인력 수거가 어려운 섬 지역이나 항·포구 등의 부유 해양쓰레기 수거를 통해 쓰레기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섬과 해안절벽 등의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카약을 이용한 해양플라스틱 사냥대회를 추진하여 민간 주도형 해양쓰레기 관리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천이나 강에서 내려오는 쓰레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육상기인 해양쓰레기 차단시설을 개발, 비용 절감 및 쓰레기 발생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해양 방사능 실시간 감시시스템을 구축하여 어업지도선에 부착, 가동함으로써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2023년 3월에는 국내 첫 친환경 하이브리드 해양쓰레기 운반선인 ‘늘푸른충남호’가 정식 취항했다. 늘푸른충남호는 그동안 민간에 위탁해 옮기던 서해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지역에서 모은 해양쓰레기를 직접 운반할 뿐 아니라 해양환경 보존과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해양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충남도는 스티로폼 부표를 비롯한 어구들을 비플라스틱 소재로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양환경 정화를 위해서는 해안 지역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주어진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창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때문에 정책의 개발과 운영 정도에 따라 지자체 간 해양환경에는 차이가 발생한다. 충남도는 충남연구원과 연계, 지속적으로 해양환경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충남도가 관할하는 해양의 환경은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어 있다. 충남도는 단기적인 성과 달성 위주보다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에 대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조성했다. 또한 자발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줄이고 수거량은 늘려 해양쓰레기 현존량을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충남도는 2022년 9월 경기도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 및 처리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충남도는 현재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 섬 조성,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 해양생명자원 전용조사선 건조 등을 도정 핵심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해양환경의 정화를 위한 충남도의 노력은 우리 해양환경의 보존뿐 아니라 해양 관련 사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충남도의 헌신적 활동이 전 국토로 퍼져 나가 우리 후손들에게 늘 푸르고 깨끗한 바다를 물려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지역해양환경교육센터 센터별 교육 테마| 태안 | 서산 |
|---|---|
| 대규모 유류 피해 극복과 연계한 해양환경의 중요성 교육 | 해양보호생물 관찰 등 현장체험 위주 교육 |
| 서천 | 충남연구원 |
| 갯벌 생태계 중점 교육 | 도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식개선 교육 |
우리의 전통 주거공간 한옥은 공주 최고의 잠자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공주 한옥마을은 한옥의 기품을 오롯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거실, 안방, 건넌방은 물론 다용도실과 옷장, 화장실을 안으로 들여 현대인이 살기에 적합한 구조로 집을 꾸며놓았다. 환경친화적인 재료로 집을 지어, 도시민의 심신을 달래준다.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 1899-0088
해미읍성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으로,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완성한 석성이다. 둘레는 약 1.8km, 높이 5m, 총면적 198,348m²(6만여 평)의 거대한 성이다. 복원 및 정화사업을 벌여 옛 모습을 되찾아 사적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조선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남문2로 143 / 041-660-2540
국립생태원에는 생태교육관, 복원생태관 등과 더불어 생태체험관(Ecorium), 한반도숲, 습지생태원, 고산생태원 및 사슴생태원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생태체험관은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구성되어 지구의 주요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041-950-5300
꽃지해수욕장은 길이 3.2km, 폭 300m의 백사장이 있으며,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또한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물빛이 깨끗하며 수온이 적당해서 해수욕장으로서의 입지조건이 아주 좋다. 해 질 녘이면 낙조 풍경을 구경하러 오는 이들로 북적거린다.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 041-672-9737
바다는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어떻게 보면 후손들의 바다를 잠시 빌려쓰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바다를 지키는 일에 충남도가 앞장서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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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바다를 지키는 일에 충남도가 앞장서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충남도는 깨끗한 충남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쓰레기 제로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먼저 해양쓰레기 분포현황지도를 만들어 도서지역, 해안가, 침적쓰레기 등의 해양쓰레기 현황을 파악하고 2025년까지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233억원을 투입해서 해양쓰레기 일제 수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쓰레기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육상기인 쓰레기 차단시설과 전국 최초로 해양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지역의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환경정화선도 취항해서 운영중에 있습니다.
충남도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연안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카누 동호회와 협력해서 해양플라스틱 사냥대회를 개최하는 등 연안정화의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는 공동의 바다라는 특성이 있어 다른 지역과의 협력도 필요합니다. 우선 경기도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 수거작업을 할 것이며,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협력 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우리의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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