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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이 노니는 마을 정상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자! 신선마을!

    조회수 647

    여러 발길이 닿는 번화가에서 단 10분 거리에 낙후된 지역이 있다. 부산진구 부암동의 신선마을은 번화가인 서면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지만, 옹벽으로 인해 경사로가 심한 고지대 마을이다. 한때 쓰레기 산이라고 보도될 만큼 마을은 이미 고령화되었고,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주민들이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빈집들이 늘어났다. 소외되던 마을이 다시 활력을 되찾은 건 2019년부터 진행된 도시재생사업 덕분이다. 방치된 공·폐가는 주민들의 바람대로 주차장과 커뮤니티시설로 변모했다. 공사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결국 모두의 노력으로 신선마을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마중물이 되었다.
      • 균형발전 우수 부산 부산진구
        희망의 마중물이 된
        신선마을 공유센터
        • 소관기관국토교통부
        • 포괄보조사업명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
        • 내역사업명부암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여러 발길이 닿는 번화가에서 단 10분 거리에 낙후된 지역이 있다. 부산진구 부암동의 신선마을은 번화가인 서면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지만, 옹벽으로 인해 경사로가 심한 고지대 마을이다. 한때 쓰레기 산이라고 보도될 만큼 마을은 이미 고령화되었고,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주민들이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빈집들이 늘어났다. 소외되던 마을이 다시 활력을 되찾은 건 2019년부터 진행된 도시재생사업 덕분이다. 방치된 공·폐가는 주민들의 바람대로 주차장과 커뮤니티시설로 변모했다. 공사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결국 모두의 노력으로 신선마을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마중물이 되었다.

      • 부산 부산진구

      쓰레기 산이라 불리며 방치된 마을

      부산진구 부암1동에 자리한 신선마을은 백양산 자락의 절벽으로 된 바위인 신선암이라고 불렸던 곳의 끝자락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신선마을은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번화가 서면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지녔다. 쓰레기 무단 투기, 무단 경작, 수년째 방치된 무허가 가옥들, 거기에 더해 등산객의 외부쓰레기까지 주거환경은 노후되고, 인프라 시설은 턱없이 부족했다.

      더군다나 평균경사도 14.2°, 경사도 15° 이상인 지역이 42%인 급경사 지형으로 차량과 보행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개발에 제약을 받았을 뿐더러, 4m 미만의 좁은 골목길은 소방차 등 응급 차량 통행이 불가했다. 산꼭대기 무허가 집들의 주민들은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해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빈집이 늘어갔고, 발전하지 못하는 마을로 전락했다.

      사업 전 신선마을 전경

      그만큼 관리가 그만큼 절실했던 신선마을에 새로운 바람이 분 건 2019년부터 시행된 도시재생사업 덕분이다. 사업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공·폐가 및 노후주택 정비를 통한 ‘주거복지 실현’, 둘째, 마을공유센터 및 주차장 조성과 도로 정비 등의 ‘생활환경 개선’, 셋째, 각종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이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소통 공간 마련 그리고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자 구성한 사업이다.

      2018년 신선마을 주민과 구청이 합심하여 도시재생 뉴딜사업계획을 수립하였고, 2019년 2월 모두의 염원을 담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하여 당해 4월 선정되었다. 2019년 9월 사업 시작과 함께, 부산진구와 주민과의 소통을 도와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신선마을 주민협의회를 재정비했다.

      신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2019년 1월 신선마을 주민협의회 구성 및 뉴딜사업 공모 신청 계획 수립
      2019년 2월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신청
      2019년 4월 국토부 공모 도시재생사업 선정(마중물 사업비 80억 원)
      2019년 7월 국토부 특위 승인 통과, 국가 지원사항 확정
      2019년 10월 공유센터 부지 매입비 추가 예산 확보(구비 5억 원)

      지역공동체를 향한 지자체·주민들의 의지

      설계 단계부터 공사 완료 시까지 주민들과 수시로 협의하여 그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구성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경사가 가파른 마을 특성상 공간활성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신선마을의 공유주차장 및 공유센터를 조성할 부지를 물색하는 단계부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1필지에 무려 31명의 소유주가 있어 다수의 소유자와 협의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소 번거로운 일임에도, 사업 초기 부지 매입과정에서 지자체가 31명의 소유자를 일일이 찾아 설득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매입 절차를 끝낼 수 있었다. 여기에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소유주를 설득하기 위해 전국을 누빈 담당자들의 열정도 한몫을 했다.

      공유센터 조성 부지에 통신주로 인해 진입도로 개설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주민협의회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협조하여 이설 문제를 완만히 해결했다. 또 다른 문제는 고지대의 좁은 경사로였다. 센터 건립공사 추진 시 레미콘으로 콘크리트 타설을 해야 하는 공정에서 레미콘 업체가 난색을 보이며, 공급을 거부하는 사태가 있었다. 한 달 가까이 공사 지연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설득 끝에 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역공동체를 향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지는 대단했다. 부족사업비는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더 확보하여 본 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골목길 벽화 조성부터 공유센터 건축 그리고 공유주차장 설립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구축된 협력체계인 구청, 부암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민협의회 및 관련 유관 조직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공사 전 부지와 공사 후 공유센터 모습
      공유주차장 조성 전과 후
      주민협의회 정기회의

      활기를 띤 신선마을 공유센터

      2022년 3월 개소한 신선마을 공유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및 주민 편의시설이 가득하다.

      1층에는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 및 주민 회의 공간인 다목적실과 자가진단 기기를 활용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건강실을 두었다. 2층은 카페테리아와 빨래방 그리고 마을부엌으로 구성되었다. 카페테리아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카페 겸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빨래방의 경우 마을 내 세탁기가 없는 가정의 편의를 위한 공간이며 유료로 운영된다. 마을부엌은 각종 행사·수업 및 요리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3층은 주민과 행정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현장지원센터와 취약계층 일자리 교육을 통해 자활기반을 조성하는 부산진자활센터가 작업장을 운영한다.

      달라진 마을을 경험한 주민들의 첫 반응은 “깨끗해졌다”, “주차장은 더 좋다”였다. 공유주차장의 경우 마을의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호응이 많았다. 그렇게 깨끗한 주차장은 처음 봤다고. 실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얻은 값진 결과였다. 공유센터 2층 카페 또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만든 것이다.

      “뉴딜사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빈집이 많아 지저분하고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가서 냄새와 벌레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공·폐가 철거사업을 하고 그 공간에 공유주차장, 신선마을 공유센터, 쌈지숲 공원 등이 생겨나서 마을이 깨끗해지고 밝은 이미지로 변화되어 훨씬 살기 좋아졌습니다”라고 평가한 주민도 있었다.

      신선마을 공유센터 공간구성
      3층 현장지원센터, 부산진자활센터
      2층 카페테리아, 빨래방, 마을부엌
      1층 다목적실, 건강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 이후 신선마을 공유센터는 더욱 활기를 띠었다. 공유센터 활성화를 목표로 2021년 11월부터 10주간 시니어 아카데미 기초과정을 진행했다. 또한 건강복지 자문단을 구축하여 고령친화 예방서비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코디네이터 양성 및 청춘건강행복교실을 운영하여 주민의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 개선 및 향상에 앞장서기도 했다.

      1층 건강실 / 1층 다목적실 / 2층 빨래방
      2층 카페테리아 / 2층 공용주방 / 2층 내부 전경
      시니어 아카데미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 청춘건강행복교실

      주민이 주체가 된 역량 강화 및 연계사업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여러 이해관계자가 모여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는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연계사업으로 이어졌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공유센터 조성을 위해 매입한 토지 일부를 공원녹지과와 협업하여 쌈지공원을 준공했다. 이 공원은 주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생적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했다. 허름한 공·폐가에서 야경이 아름다운 공원으로의 변화된 모습은 주민들의 활력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주민들이 직접 식물과 벤치로 꾸민 제1호 공동체 정원은 원래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했던 곳이었다. 이제 마을정원은 주민들이 오가며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났다. 공유센터를 오르는 골목길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벽화조성, 신선마을 로고 조형물과 보안등, CCTV 등을 설치한 덕분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유지될 수 있었다.

      신선마을의 도시재생 사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중 집수리아카데미는 특히 주민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던 활동이다. 참여주민으로 구성된 심화반은 직접 노후주택을 수리하는 현장실습을 통해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동참했다.

      야경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한 쌍지공원 / 쌍지공원에서 진행된 한평 콘서트
      집수리 아카데미
      노후주택 수리 실습

      3년 동안 신선마을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마을 주민 모두가 바위동산 위에서 마음 편히 숨 쉴 수 있는 주거복지를 실현하고자 한 의지가 모여 멋진 커뮤니티공간이 탄생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신선마을이란 명칭을 주민과 함께 짓고, 마을 신문을 발행하며, 공유센터 1, 2층은 주민협의회가 2년간 위탁 운영하는 등 주민이 직접 공간을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신선마을 공유센터가 주민들의 소통과 자립을 이어주는 희망의 마중물로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신선마을에서 모두가 신선처럼 노닐며 쉬었다 가길 바라본다.

      주변 여행 관광지

      • 명소 1. 근현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공원은 미 하야리아 부대가 떠나간 자리인 범전·연지동 일원의 부지에 들어선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공원이다. 부산시민공원은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 5개의 활동 주제로 조성되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최첨단 공원이며 공원 조성 면적은 473,279㎡이다. 대략 훑어 만 봐도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방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시민공원로 73 / 051-850-6000

      • 명소 2. 불교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실천하다, 삼광사

        천태종 제2의 사찰로 1986년에 창건된 삼광사는 24시간 개방되어 늦은 밤에도 연꽃 감상과 경내 산책을 할 수 있다. 삼광사의 편백나무 숲길과 힐링산책로는 삼광사를 찾는 이들에게 더없는 힐링 공간이다. 또한 삼광사는 연등축제, 불두화축제, 글로벌음식문화축제, 청소년 템플스테이와 인성예절교육, 어린이 청소년뮤지컬, 힐링콘서트 등 불교 전통기념일과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에 맞게 계절마다 다양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에 선정되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천로 43번길 77 / 051-808-7111

      • 명소 3. 만개한 철쭉을 감상하기 좋은, 백양산 애진봉

        부산진구의 명산인 백양산 등마루 589m 지점에 있 는 산지공원으로 부산 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철쭉꽃밭은 해마다 4월 말에서 5월까지 철쭉이 만개한 “붉은 꽃의 바다”를 연출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테마 숲이다. 또한 전망대에서 목조계단으로 10분 정도 내려오면 가파른 산길 한 편에 미륵부처 바위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애진봉 구민 한마음 동산의 애진봉 표지석 인근에 하트 문형에 철쭉이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여 이곳을 찾는 등산객 등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였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

      • 명소 4.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은 명소, 성지곡수원지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성지곡수원지는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다녀와 봤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었다. 울창한 나무숲과 고즈넉한 호수를 바라보며, 피톤치드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온 가족이 함께 거닐기 좋다. 삼나무, 편백나무, 전나무 등 수림이 우거져 있으며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사계절 내내 자유로이 산책하기 좋은 환경이다. 맑은 자연과 즐길 거리가 풍부한 어린이 대공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즐기기 충분할 것이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새싹로 295(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 / 051-860-7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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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한 지역이었으며, 노령화된 주민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과연 사업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염려가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사업 하나 하나 추진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주민 스스로 나서서 해내고자하는 열망이 있으면 안되는 일이 없겠구나하는 하는 생각과 주민의 열정에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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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마을은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한 지역이었으며, 노령화된 주민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과연 사업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염려가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사업 하나 하나 추진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주민 스스로 나서서 해내고자하는 열망이 있으면 안되는 일이 없겠구나하는 하는 생각과 주민의 열정에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선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우리 지역의 모범이 되어 확산 추진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산진구는 부산시의 중심 구로서 번화가와 산복마을이 두루 존재 하는 지역이며, 재개발·재건축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재개발·재건축조차 제외된 열악한 산복마을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정주환경 개선으로 마을의 활기와 주민에게 희망을, 마을공동체에 자생력을 키울 수 있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였을 뿐 아니라 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통하여 마을 공동체 및 마을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이 종료된 후 지속가능한 신선마을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사업과 마을공동체 관리를 통하여 마을기업으로서의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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