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
최근의 급변하는 상황의 키워드는 저성장, 4차산업혁명, 비대면 활동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다양성의 증가와 연결되는데, 고속성장과 먼 미래의 번영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목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상황은 로컬 단위의 경제활동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환경과 이어지면서 새롭게 진화하여 지역의 경쟁력이 제고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한국의 문화콘텐츠는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류 등의 현상으로 확산되었는데,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로컬' 개념을 통한 지역의 경쟁력이 강조되며 이는 지역에도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