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
균형발전 기사 큐레이터
목차
시네마다방에 관하여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시네마다방과 조치원
필자가 생각하는 조치원의 미래
□ 시네마다방에 관하여
시네마다방은 세종시 조치원에서 영화를 매개로 사람과 문화, 지역을 잇는 시네마 컬쳐 크리에이티브팀이다. 2018년부터 활동해 왔으며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왕성극장 건립 프로젝트의 꿈을 구체화해왔다. 조치원은 교통의 요지로 여행자와 상인들이 찾았던 마을이었다고 한다. 왕성조치원프로젝트로 독립예술영화를 통해 조치원만이 가진 유서 깊은 장소들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며 왕성극장 건립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1960년대 왕성극장
우선 우리가 아는 일반 상업 영화와는 달리 독립예술영화란 무엇이냐 하면, 이윤 추구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닌 창작자의 의도가 중시되는 영화이다. 기존 영화와 구제, 형식, 제작 방법 따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독립’이란 자본과 배급망에 크게 의존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대체로 단편 영화로 만들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시네마다방은 조치원에 독립예술영화 문화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1차년도에는 최초의 독립영화 <반칙왕>과 <튼튼이의 모험>의 촬영 장소인 연기복싱체육관에서 첫 상영회를 개최했다. 현재까지도 시네마다방 시혜지대표는 <반칙왕>의 촬영장소 연기복싱체육관을 조치원의 특별한 매력으로 뽑고 있다. 또, ‘조치원 르네상스 매거진’이라는 잡지를 제작하기도 했는데 지역과 영화를 잇는 공간을 소개한다. 연말에는 해당 사업에서 우수단체상으로 수상을 받기도 하며 본격적으로 독립예술영화 문화를 일으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021년도에는 문화기본법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에 조치원 곳곳에서 해당 지역과 관련된 주제로 상영회를 열며 본격적으로 시네마 문화를 확산시켰다.